일본에서나 있을 법한 고령화 추세가 한국의 곳곳에서 지방소멸, 산업 인력부족을 넘어서 심각한 국가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추석이나 설 명절이 되면 양로원이나 요양시설을 방문하곤 하였다.돌봄 자녀들의 부재나 어른신들 돌봄의 포기, 장기요양보험의 제도화 등 다양한 사유로 이동의 자유를 상실하거나 치매 어르신들의 마지막 이생의 거쳐가 되어가고 있다. 요양원은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까지 부르게 되었다.우리들도 언젠가는 노화와 병마와 예정된 죽음의 묷음은 수퍼마켓 라면 뭉치처럼 통째로 노인 요양시설로 팔려 갈 것이다. 거기로 가는 순간 이미 살
얼마의 세월이 지났건 역사는 단순히 기록되고 해석되고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나침판 역할을 할수도 있다. 더 나아가 사건으로 분해하여 관광문화 자원의 소재나 자부심의 밑천이 될 수도 있다. 요즘 지자체마다 역사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수시는 이순신 장군, 곡성군은 심청, 장성군은 홍길동, 완도군은 장보고,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영암군은 왕인박사, 등을 활용한 지역 관광마케팅을 하고 있다.“왕건이 탐낸 쌀”이 전라남도 10대 명품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나주쌀에 대한
우리나라는 에너지 부존자원이 절대로 부족한 나라로 에너지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정세나 화석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기후 이상 등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정부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2)에 따라 신재생 발전설비 현재 20.1GW에서 ’34년까지 77.8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34년까지 추가로 57.7GW(연평균 4.13GW) 투자해야 한다.그
오는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선거는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이다.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함에 있어 능력이나 자질, 민의에 충실한지 여부, 실현가능한 공약인지 여부를 고려함이 없이 ‘내 지역 출신이니까, 나와 같은 학교 출신이니까, 나와 같은 소속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역주민의 의사와는 다른 결정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지역 주민의 복리와는 동떨어진 정책결정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의정치의 구현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적․ 건설
얼마 전 20년 넘게 근무했던 철도회사에서 퇴직을 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또 다른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한참동안 고민이 많았다. 오래 다니던 직장을 뒤로하고 나름의 휴식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잠시였고, 아직은 나름 젊은 나이기에 마음 편히 집에만 있고 싶지는 않았다. 마침 올해는 4월에 21대 총선이 있는 해인지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정선거지원단을 모집 중인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평소 선거에 관심이 많았기에 면접에서 꽤 어려운 질문에도 답변을 잘해서인지 다행히 합격하게 됐다.오랫동안 한 곳에서만 근무
신종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부터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함께 선거권이 18세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18세, 정확히 말해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한 18세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 고3 학생이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이는데 교과서에만 배우던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2항에 따른 진정한 국민이 될 기회를 열어준 셈이다.정치권에서는 이들의 투표
불과 몇 년 사이에 미세먼지는 매일 신문기사와 문자알람을 확인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미세먼지보험을 광고하고 유명 연예인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홍보할 정도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 성분은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자연배출이 잘 되지 않고 축적돼 건강에 치명적인 각종 독성 물질을 만들어 낸다. 이는 비염, 천식과 같은 기관지 질환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중금속 성분을 외부로 배출시키기 위한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바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시인 강정삼제국 건설의 몽탄의 초석이었소.마한 국 문명의 발상지였소.금성산 녹우의 바람 소리영산강 비단 물결 흐르는 물소리한수제 맑은 옥수가 샘솟는 아름다운 나주정도 천년 역사의 자치 도시 목사고을새 창조 혁신의 힘찬 발걸음이 울리고월정봉 문재(文才)의 위상이 높은 서슬애국 충정 국태민안의 힘찬 정진 속에자치시대의 소슬 대문에 태양이 솟고 혁신의 빛 가람 도시가 문을 열었도다.광활한 평야 생명의 땅을 혁신하고목민의 자세로 시민의 옆에서 시민을 위하고 시정을 영도하는 사백 강인규 시장님반남 자미산의 정기를 온몸에 이어받고마한 제국의
2017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해 12.21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 센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29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도시 전체는 물론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바 있다.화재원인 규명 과정에서 대형 참사의 원인이 불법과 관리부실, 안전불감증과 함께 화재 당시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결국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쳐 인명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은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2010년 해운대 아파트 화재 등 대형 화재 때마다 반복적으로 피해를
대한민국 역사의 고향 나주, 이천년 역사의 ‘고대권’과 고려와 조선시대가 살아 숨 쉬는 천년의 ‘중세권’으로 조선 시대 5대 도시인 호남의 수도였다. 아쉽게도 근현대를 이끌었던 일방적인 군정은 호남을 정치적으로 철저히 배제하면서 전국 일등 도시에서 가장 낙후가 빠르게 진행된 슬픔을 간직한 도시로 전락되었다. 산업경제는 꿈도 꾸지 못했고 그저 과거만 먹고 살았으니 이보다 더 슬픈 현실은 없을 것이다. 때를 같이한 1991년 지방의회의 부활과 1995년 민선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역을 이끄는 선거인들이 나주의 잠재된 자원의 개발을 도외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6년이 넘었지만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호만 난무할뿐 명쾌한 해법이 제시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정 산업의 개선책이나 새로운 산업의 육성을 통한 활력 제고 수준의 주장들이거나 기업유치를 통한 양적 성장전략이 대부분이다. 학문적으로도 지역경제론이 명확히 개념정리가 되거나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족하나마 지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통해 해결해야할 과제와 지역 내 경제 주체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나름대로 제시해보고자 한다.자원이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 구조가
존경하는 11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나주시 공직자 여러분, 고맙습니다.여러분들과 함께 부대끼며 보낸 2년의 시간, 부족한 저에게는 한없이 감사했고 고마움으로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조환익 한전사장이 한전 본사를 서울에서 나주로 옮기면서, “이제 누에고치가 나비가 됐다”고 했습니다. 마치 예언처럼 우리 나주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짊어질 최고의 도시가 됐습니다. 이제 우리 나주시민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봅니다.얼마 전 지인이 SNS 조회 수 600만을 넘어선 ‘주례 동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주례
봄이기에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 봄이었다. 때때로 꽃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어딘가를 분주하게 가던 중에도 꽃을 보면 흐뭇하다. 움직일 수도 말없는 꽃이지만 저마다 낭만과 애수를 품고 있는 듯하다. 거리의 수많은 꽃들 덕에 나는 다시금 봄을 맞이한다.대학생이 된 후로 예전만큼은 나주에 있질 못 했다. 과제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이고, 일에 치여 사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내려온 나주에서 낯선 반가움을 만났다. 버스에서 내려 걷다 내가 ‘꽃 길’을 걷고 있음을 깨달았다. 곳곳의 가로등마다 알록달록 색감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나주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통령이 나주를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낙연 지사는 국무총리가 되어 그것을 실행하는 역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공대 설립을 비롯한 에너지밸리 조성을 담당할 한전은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0조 원대를 돌파하는 등 어느 때보다 풍족한 재정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나주가 고려 건국과 함께 역사의 중앙무대에 등장한지 약 천 년 만의 사건이라 할 수 있고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다. 이러한 기회는
2017년도가 1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한국경제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한국경제가 중국에는 기술우위, 일본에는 가격우위라는 공식이 존재했건만 현 상황은 중국에 치이고 일본에 밀리는 샌드백 신세가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구나 새로 출범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과의 사드(THAAD)배치 문제, 그리고 일본과의 위안부 소녀상 갈등이 경제 쪽으로 튀고 있어서 수출관련 제조업에 비상이 걸리는 사면초가의 형국이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약 1.300조로 1인당 2.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고 실업자 첫 100만
망망대해 동거차도에서 갈매기도 슬픈 듯 키익키익 거리며 날고 있다. 내가 찾을 때도 외로운 노란 리본이 바람불어 펄럭이고 있었다. 아무 소식이 없는 바다만을 바라보고 있는 유가족의 슬픔을 뒤로한 채 정유년 새해가 밝았으나 뜬구름에 걸쳐 있는 달님만 알까? 마음을 내려놓고 발을 뛸 수가 없는 안타까움에 눈물이 난다.잊으려야 잊을 수도 잊혀질 수도 없는 세월호의 침몰을 어떻게 눈에서 멀어질까요? 진정한 사람이라면 2014년 4월 16일 엄청난 충격에서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이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지금도 정신적 트라우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지방세 수입은 얼마나 될까? 1단계에 해당하는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어가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과제로 하는 2단계에 진입한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진단하기 위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공공기관의 이전이 시작된 2013년에는 19억8천2백만원에 불과하던 혁신도시의 지방세 수입은 불과 2년만인 2015년에는 850억원으로 43배나 늘어났다. 덕분에 2015년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지방세 수입에서 부산에 이어 2위에 올랐다.2015년 지방세
남과 북, 해외 8천만 동포는 속히 우리의 조국 한반도가 분단의 고통과 수치를 씻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위성발사 등 이에 맞선 박근혜 정부의 사드배치 발표로 한반도를 둘러싼 미ㆍ일ㆍ중ㆍ러 4대강국의 전략적 이해가 맞부딪치는 갈등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해와 협력시대는 가고 전쟁직전의 위기가 엄습하고 있는 것이다.1. 남한에 사드배치는 지형적으로도 맞지않고, 군사적 효용성도 검증되지 않았다.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일과 생활은 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 혁신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이 공공기관과 대학·연구소·기업·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달려있다고 할 때 이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기관들을 한 지역에 모아놓는다고 해서 저절로 혁신이 창출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서 볼 수 있듯이 클러스터의 구축과 운영의 과정에서 공공기관 직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 국가기관, 공공기관, 사기업에서 청렴을 대단히 중시한다. 우리 국민연금공단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청렴이 강조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청렴이란 깨끗하고 투명한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맑고 밝게 행동하기란 정말 어려운 것인가? 또한 청렴하게 살면 누구에게 가장 이로운가? 찾아보자.청렴하면 다산 정약용, 다산하면 목민심서(牧民心書)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의 귤동 유배지에 쓴 대표적인 저술이다. 요즘 개념으로는 지방행정의 지침서로, 민생을 중심에 둔 사고의 방향에서 정치제도의 개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