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나주읍성권에서 전국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종만이 아저씨네 집’이다. 금성산 월정봉을 바라보며 읍성의 서쪽 성벽 위에 납작 엎드려 있는, 세월이 멎어버린 듯 한 집에서 종만이 아저씨 가족이 살고 있다. 작년에 안도현 시인이 나주를 방문했을 때 필자와 함께 달빛 아래 읍성 고샅길을 거닐다가 서성벽 위 조그마한 창문 밖으로 불빛이 새어나오는 종만이 아저씨네 집을 보고 나주를 가슴속에 담았다. 그 후 선배인 한겨레신문 곽병찬 대기자에게 소문을 내어 지난 1월 27일자 한겨레신문 ‘香遠益淸’에 ‘나주읍성에서 묻다, 의인가
지난 2월 24일 환경부와 기상청이 우리나라에 대한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영향, 적응 등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정리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 평가보고서에는 한반도를 대상으로 2014년까지 발표된 총 2,500여 편의 국내·외 논문과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분석·평가하여 한국 기후변화 연구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보고서 작성에는 세부 분야별 전문가 총 155명이 참여했으며,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 영향, 적응 등의 분야로 구성됐다.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 분야는 기후변화 관측, 고기후(古氣候),
조합장선거가 내일 모래로 다가왔다.누가 시켰는지도 모르는 여론조사용 전화가 걸려오고, 하루에 지지를 호소하는 수십통의 문자가 들어온다.나주만 해도 10곳의 조합에서 새로운 조합장을 뽑기 위해 선거가 치러지고 있지만 정작 지역을 보면 분위기는 의외로 가라앉아 있는 느낌이다.식당가를 봐도 좀처럼 열기를 찾기가 쉽지 않다.동시에 선거를 치루는데도 각 조합이 개별적으로 선거를 치룰 때보다 분위기가 더 가라앉은 느낌이다.후보자들은 나름 전화로 문자로 공중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지상전에는 치열한 전투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이전과 분명 달라진
지난 2월 28일 중부노인복지관에서 나주시 주최 첫번째 도시재생대학 졸업식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12월말부터 시작된 10주 코스의 교육과정중에서 70% 이상 출석한 주민만도 총 80여명의 수강생중 50명에 이르렀다. 도시재생분야에서 나주시가 주최한 최초의 규모있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이라는 점에서 졸업식은 의미가 매우 크다. 그동안 어려운 교육과정을 열심히 따라준 주민들, 교수진, 실습조교, 현장실습 학생들, 담당 공무원들에게 도시재생대학을 총괄한 당사자로서 지면을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축하차 방문해 주신 강인규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작은 땅이래도 뜰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라 말한다. 뜰에는 잔디가 있어 뛰어 놀 수 있으며, 야외 탁자나 자리를 깔고 가족이 모여 앉아 먹고 마시며, 담소를 즐기는 정원의 욕구가 일어나고 있다. 정원을 직접 가꾸는 즐거움 즉 정원을 원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의미이다.18세기 이후 사적인 정원에 대한 관심은 공적인 공간을 다루는 공원으로 옮겨갔고, 공공 공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사적인 공간이었던 정원이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도 조경을 태동시켰던 정원이 점차 주변부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 교수님이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하겠습니다.”지난달 에너지벨리와 관련해 특강 차 나주를 방문한 문승일 교수와 강인규 시장간에 오간 대화의 일부분이다.문승일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에 따른 나주시의 역할과 시민들의 의식변화 등을 주문했다.특히, 나주가 에너지 메카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까지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의가 끝난 후 문 교수는 사석에서 강인규 시장의 솔직함에 대해 인상적이었
전기자동차 접촉식 충전장치는 크게 교류 충전장치와 직류 충전장치로 나뉜다. 비접촉식 충전장치는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한 충전장치로 아직 국내에 보급되어 있지 않다.교류 충전장치는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완속충전기 (AC charger) 또는 완속충전스탠드라고 한다. 급속충전장치는 급속충전기(DC charger)라고도 한다.교류 충전장치는 전력계통으로부터 교류 전원을 전기차의 On-board charger에 공급하고 On-board charger가 직류로 전력변화하여 배터리를 충전한다. 또한 사용자 안전을 위한 보호기능을 갖추고 있고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대상포진-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수두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체내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젊은 사람보다는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주로 발병하며,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물집 형태의 수포가 발생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을 동반합니다. 원인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신체의 면역
지금도 가끔 주말이면 TV에서 예능프로그램을 보곤 한다.다 큰 연예인들이 뭐가 그리 좋은지 자기들끼리 역할을 나눠 각종 미션을 수행하고, 제작진들과 두뇌싸움을 벌이고, 한끼 식사를 놓고 복불복을 전개하기도 한다.그 중에서 모 방송사의 런닝맨이라는 프로를 재밌게 본 적이 있다.국민 모두가 다 알만한 연예인들이 나와 상황놀이를 자주 한다.스파이도 되고, 초능력자도 되고, 때로는 운동선수가 되어서 서로를 속여가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곤 했다.그런데 더 웃기는 건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천연덕스럽게 연기하고 그것을 보는 시
믿는 만큼 자란다는 아이들. 끊임없는 기다림과 인내심 눈물로 양육하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즈음이면 나는 할머니가 되어 있을 것이다. 커다란 하와이안 스타일의 모자를 쓰고 지금보다 더 환한 미소를 띠는 예쁜이 할머니. 아이들이 성장 할수록 나에게는 빛과 그림자가 선명해진다. 그때는 몰랐지만 일상에서 언젠가 본 듯한 언젠가 해 본 듯한 느낌들. 아이들이 말한다. 엄마는 할머니랑 똑같아. 딱히 부정하지 않더라도 내가 그랬듯 우리 아이들도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그들만의 가정을 또 이룰 것이다. 성장기에는 나는 부모와 다른 길
지방자치시대가 20여년을 이어오면서 각 자치단체에서는 단체장의 마인드에 따라 별칭이 붙여지기도 했다.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영삼의 문민정부,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까지, 이후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별칭은 없어져버렸지만....나주시도 한 때 참여행정이라는 말이 대세로 자리잡은 적이 있었다.경직된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측면도 있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민간마인드를 행정에 도입해야 한다는 명분이 높았기 때문이다.각 자치단체마다 이러한 흐름에 의해 다양한 민간참여 제도를 만
민선6기 강인규 체제가 잇따라 체면을 구기고 있다.시민소통실을 시장 직속기구로 만들어 소통실장 자리를 놓고 시청내 사무관급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도 신청자가 없어 뻘쭘한 헤프닝을 연출하더니 이번에는 일반직(계약직)공개채용 공고를 해놓고 접수 마감날에 철회하는 헤프닝을 또 연출했다.취임 말기도 아닌 취임 초기에 일어난 일이라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이다.화살은 분명 날렸는데 이게 부러졌으니 말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도 있다.말로만 소통실이지 실제로는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은 곱씹어볼 만한 하다.
지금 나주시가 보좌관이라는 직책 아닌 직책을 놓고 시끄럽다.강인규 시장 측근들과 관련된 구설수가 그 중심이다.시민소통실 팀장자리 세 자리를 결국 강 시장 측근들이 들어가게 될 것이고 그들이 사실상 강시장 보좌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말만 소통실 팀장이지 실제로는 강 시장 보좌관이라는 이야기다.현재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단체장은 보좌관을 채용할 수 없다. 국회의원만 가능하다. 그래서 이전에도 단체장은 조례를 통해 정책보좌관 자리를 만들어 보통 한명을 채용해 일을 맡겼다.신정훈 전 시장이나 임성훈 전 시장도 한
201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복지기준선을 발표했다. 박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지만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가 컸다. 다른 한편으론 예산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중앙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지자체가 부담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지자체마다 복지기준선을 만들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 서울시의 파급효과는 인정할 만하다. 다만, 채무감축과 더불어 임대주택 8만호 건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보호자 없는 병원 건립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복지예산이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
겨울철은 눈이 오거나 빙판길로 인해 교통사고가 많은 계절입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대개 무릎이나 팔등의 타박상, 경추 및 요추 염좌 등을 많이 호소하시는데, 대부분의 타박상이나 염좌의 경우 체내에 어혈이 생깁니다. 어혈이란 쉽게 말하면 ‘죽은 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차와 차의 부딪힘, 차와 사람이 부딪힐 경우 큰 충격이 생기는데 충격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바로 어혈입니다.어혈은 이런 외부로부터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찌그러지거나 파괴되어 본래의 기능을 잃은 혈구가 신체 내부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지난해 연말 나주신문은 아주 뜻 깊은 경험을 했다.당초 계획은 따뜻한 겨울나기라는 취지로 우리 주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에게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연탄을 전달하자는 것이었다.추운 겨울을 맞아 지역사회의 온정이 느껴지는 훈훈한 미담을 발굴, 전달하는데 머물 것이 아니라 아예 미담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주변에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수소문했다.본지에서 소개한 데로 대상자는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조건에 놓여있는 분들이었다.처음에는 단순히 연탄만 전달해주면 끝날
새해가 밝았다.어김없는 시간과의 약속이지만, 이 역시 산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의 시간이기에 감사하다. 또 계획을 세우고 또 다짐을 하고 또 신발끈을 새로이 묶는다. 2014년이 이제 지난해가 되었고, 2014년에 말했던 것들에 대한 책임과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2015년에 계획들은 2014년에 대한 회고 없이는 세워질 수가 없을 것이다.지난 칼럼들에서 뉴 노멀시대(고령화, 저성장, 저금리)의 재테크 전략을 논했고, 이러한 경제 현실에 맞추어진 금융상품(적립식펀드, 소득공제장기펀드, 비과세 브라질국채)들을 언급했고, 한국증시의
이 나라 사법부의 최고 권위를 가진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과정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그래도 법관의 양심과 판결에 기대를 가졌던 것이다. 막상 8대 1이란 웃지도 못할 표차로 결과가 나오자, 통진당 해산 판결을 지켜본 양식있는 국민들은 허탈한 감정에 빠져 버렸다. 헌재의 구성 자체부터가 기득권과 공안통이 주류를 이룬 수구보수층으로 편향되어 있었다. 그러나 선악과 유무죄를 심판해야할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인 헌재가 독재정권의 거수기로 전락한데 대한 분노와 절망감은 아직까지도 뼈에 사무치게 밀려오고 있는 것이
지금 나주지역 SNS 상에서는 시민소통실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강인규 시장 취임과 동시에 최대화두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시민소통실이 나주시 직제개편을 통해 공식화되면서 시의회까지 통과했기 때문이다.당초 시민사회에서는 개방형직위 형태의 시민소통실을 강조했고, 나주시 공직사회는 2명 가량 외부인사를 6급과 7급 형태로 채용하는 방식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민사회가 요구하는 포괄적 형태의 개방형 직위체제와 절충안을 만들어 낸 셈이다.그런데 정작 문제는 그렇게 신설될 시민소통실 편제를 놓고 나주시 공직사회 내부에서의 반발이 이번 SNS
Ni-Cd 및 Ni-MH 전지는 양극으로 Ni(OH)2를, 음극으로 각각 Cd(OH)2와 MH (수소저장합금)을 사용하고, 전해액으로는 고농도의 KOH (6~12몰) 수용액을 사용한다. KOH 수용액 (수계 전해핵)을 사용하므로 1.2V의 전압을 나타낸다.Ni-Cd는 충전광정에서 음극의 Cd(OH)2가 양극으로부터 공급된 전자를 외부도선으로부터 받아서 OH-를 전해액으로 방출하면서 Cd로 환원되고 양극에서 Ni(OH)2가 전자를 방출하면서 NiOOH로 되면서 산화반응이 일어난다.Cd(OH)2는 산화 및 환원반응 호환성이 뛰어나고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