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윤병태 나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나주시 인사채용과 관련된 시청 앞 일인시위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시위행위가 지속된다면 민형사상 법적책임이 불가피하고, 또한 SNS를 비롯한 공론의 장에 제3자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시위 관련 내용을 퍼 나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법적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그동안 윤병태 시장이 취임한 이후 채용한 인사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나주시의 인사정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5월 28일에 다녀왔다. 20일부터 시작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29일 폐막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현장을 찾아 장미꽃의 유혹을 감당하고 있었다.곡성군은 축제기간 10일간은 밤 10시까지 섬진강기차마을을 연장 운영하고, 축제장에는 1004종의 장미가 일제히 꽃문을 열어 봄의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75,000평방미터를 장미향이 가득 채운둣하다.가족들, 또는 연인들이 서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자 장미꽃 앞에서 촬영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었고, 축제장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니 볼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creative)인 도시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라고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 다양한 문화적 수용성, 규제 혁파, 도전적 모험가 정신, 혁신기업의 탄생, 예술적 영감 등이 상호 역동적으로 작용하면서 끊임없이 창조적 역량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다. 지금도 금기의 눈으로 보여지는 게이와 레즈비언이 가장 많은 지역도 샌프란시스코라고 한다. “모든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가 이 도시의 무언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지나친 표현일지 모르지만 영산강도 바다의 입구, 목포 하구에 이르러 흐름을 금지당한 것이다.SNS가 일상을 지
영화 ‘헤어질 결심’은 과거와 현재까지 시나브로 쌓인 사랑과 미래에 다가올 관계에 대한 서사다. 예단된 그리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인공 서래의 죽음이라는 이율배반적 선택을 그린 영화 같아 보인다. 안개라는 주제곡도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과 닮았다. 반면 영화 ‘더 글로리’는 인간의 감성이 최고조에 달할 즈음의 청소년기 학폭에 얽힌 야기다. 동급생들에게 시달렸던 문동은이 박연진 일당에 대한 복수를 통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카타르시스 적 성격의 드라마다. 前者의 메시지는 상당 부분 관객에 의해 해석되도록 은밀하게 기획되었다. 복
(독자 투고)비가 몹시도 내리던 오후 전화 한 통이 왔다. 꼭 함께하고 싶은 곳이 있다며 안내해 주신 다소 낯선 '홍어 토크쇼'!!전화주신 분의 그 마음을 알기에 빗속을 헤치며 그곳을 향해갔다.아름다운 풍경의 찻집에 놀라고 그 찻집 안에서의 열기에 한 번 더 놀라웠다.평소 홍어를 즐겨하지 않아 그냥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무심히 앉아있다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홍어 토크쇼'에 함께 하려고 빗속을 헤치며 기꺼이 오셨다는 얘기와 그분들의 반짝거리는 눈빛에 놀랐다그분들의 홍어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다특별히
욕쟁이 할머니를 검색하면 수십군데 식당이 검색된다. 포천 욕쟁이 할머니 식당, 울산 욕쟁이할머니집, 진천 욕쟁이할머니집, 강화 욕쟁이할머니보리밥 등 수두룩하다.욕쟁이 할머니 식당이 전국적으로 명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맛도 맛이지만 그 식당만이 간직하고 있는 개성과 스토리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식당 주인 할머니의 불친절하지만 되려 친근하게 느껴지는 까칠함, 깨끗하고 정갈함보다는 오히려 약간 허름한 것 같지만 되려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동질감, 겉은 까칠한 욕쟁이 할머니이지만 속은 되려 정 많은 친할머니 같다는 사연이 어우러진
다시 순결한 배꽃이 나주 들녘에 지천이다.인간은 본능적으로 무구한 자연의 매력에 이끌린다. 자기 정화를 위한 무의식 이 작동하는 것이리라. 겨울의 끝자락 2월 말이면 섬진강 변 매화꽃이 향기를 더하고 구례 산동의 산수유가 노랗게 지리산 끝자락을 밝힌다. 팔도에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무시로 피고 지고 할 즈음 드디어 영산강변에 들불처럼 피어나는 배꽃은 누나들의 자태처럼 소박하고 화향이 그윽하다. 가뭄 끝 단비라도 오면 이 하얀 누이의 자태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梨花에 月白하고’라고도 했다.70~80년대 배 과수원은 풍요의 상징이
지난 2월 15일 금천면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윤병태 시장이 질의 답변 과정 중에 농촌거주자 기본소득 지급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는 취지로 공약파기를 예고했다.윤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농어촌기본소득 공약과 연계해 나주시도 농촌거주자에 한 해 월 10만원의 지급을 공약했으나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실상 공약 이행이 어렵다고 고백한 셈이다.반면 윤 시장은 직접지원보다는 공약 취지에 맞게 골목길 정비, 쓰레기 처리, 지적 재조사 사업, 빈집 정비 등 농촌마을 정주환경
신입생은 100명인데 입학식 행사에 1억 2천만 원이라니. 과연 얼마나 대단한 입학식이길래 이렇게 큰 비용이 소요될까? 전야제도 있고, 폭죽도 쏘고, 드론도 띄우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아니다. 여느 입학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행사관계자들의 전언이다.어느 학교 이야기일까? 바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입학식 이야기다. 한전공대로 더 많이 알려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나주시와 전남도가 매년 100억씩. 10년간 2천억 원을 출연하고 있는 바로 그 대학 이야기다.오는 2월 24일 열리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
서민은 난방비 폭탄, 한전은 ‘따끈따끈’전체직원 15%인 3,500여명이 억대연봉.최근 한전 관련 기사를 두고 언론사들이 제목으로 뽑은 헤드라인이다.서민들은 난방비 폭탄인데 한전과 가스공사는 억대 연봉자가 5천명에 이른다는 기사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지난 2월 17일 보도자료 해명을 통해 억대연봉자 증가는 장기근속(22년 기준 억대연봉자 평균 31.6년 근속)의 영향이 가장 크고, 24시간 전력설비 운영을 위해 휴일 및 야간근무수당 지급이 불가피한 교대근무자 661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명했다.여기에 인건비 2.1조원은 21년
90년대 일본만화가 정점을 찍던 시기에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홀릭했던 만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것을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슬램덩크를 꼽을 수 있다. 농구라는 스포츠가 그렇게까지 우리나라에 인기 있는 종목이었는지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슬램덩크가 끼친 영향은 분명 컸다.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농구라는 스포츠가 다루어지기도 했고, 허재, 문경은, 우지원, 서장훈, 현주엽 등의 프로농구 스포츠 스타가 한 시대를 풍미했다.그러한 시대에 타케이코 이노우에라는 일본만화 작가가 내놓은 만화 슬램덩크는 대한민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
나주시는 야생차나무 집단 군락지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야생차나무 집단 군락지 조사는 2008년 작물과학원 목포 시험장 차 연구실(정병춘 박사 외 4인, 차나무 육종 전문가 조사팀) 주관으로 전라남·북도, 경남의 41개 지역을 조사한 보고서가 있다.이 보고서에 의하면 야생차나무 집단군락지 개소수가 나주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소정의 평가지표에 따른 평가결과를 보면 활용 가능성이 높은 A급은 2개소, B급 8개소이다. A급은 외형이나 유전자형, 성분분석 결과가 특징이 있는 군락으로 유전적 평형을 이루고 있으며 금후 다른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3년을 나주시가 5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정에 대한 7대 중심 운영 방향과 대전환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7대 방향과 3대 핵심 전략은 앞으로 윤병태 시대 나주시정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지난 1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은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윤병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이 거는 기대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나주시가 당면한 과제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역신문이 발간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방자치와 지역소멸이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신문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믿습니다.이런 여건속에서 나주신문은 30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최근 들어 경영진의 미숙함으로 경영난을 겪어 정상적으로 신문발행을 하지 못한점 나주신문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그동안 만났던 시민여러분들은 나주신문에 대하여 지역토박이 신문을 폐간해서는 안 된다며 격려와 질책을 하였습니다. 정론직필을 앞세워 건전한 지역사회 발
과거 피싱 범죄라고 하면 어눌한 말투로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으로 속여 말하는 조선족을 떠올린다. 그 러나 최근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 방식 영역의 점차 확장됨에 따라 이로 인해 피싱의 범죄 수법도 비대면 대환대출, SNS 및 메신져를 통한 지인 사칭, 수익률 높은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최근 나주경찰서에 접수된 피싱 범죄의 형태를 보면 피싱 범이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휴대전화에 악성 어플을 설치토록 유도하고, 피해자의 휴대전화 발신 내용을 가로채거나 심
우리나라는 에너지 부존자원이 절대로 부족한 나라로 에너지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정세나 화석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기후 이상 등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정부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2)에 따라 신재생 발전설비 현재 20.1GW에서 ’34년까지 77.8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34년까지 추가로 57.7GW(연평균 4.13GW) 투자해야 한다.그
최근에 신문이나 케이블티비 광고를 통해 음성증폭기를 구입하시고 사용법을 잘 몰라 저에게 가져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로 보청기는 구입 못하고 저가의 증폭기를 구입 하신 것에는 뭐라 말을 못하지만 음성증폭기를 보청기로 착각하고 구입하셨다는 점에는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보청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허가돼있는 의료기기이고 음성증폭기는 식약청에 허가돼있지 않은 공산품입니다. 두 제품은 분명히 다른 기기입니다.보청기는 개개인의 청력상태에 맞게 맞춤형으로 조절돼는 의료기기로 2012년 현재 1101개 품목이 식약
어제 TV를 보던 중 가슴 찡한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청각장애 피아니스트 서화씨.서화씨는 현재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20살 전후로 보였고, 6살 때 부터 귀가 안들리기 시작해 현재 양쪽 귀에 고출력의 귀걸이형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마저도 잘 안들려서 글로 써서 의사소통을 하고 음악을 들으려고 라디오의 볼륨을 최대한으로 키우고도 스피커에 귀를 가져다 대는 모습이 참 보기 안쓰럽더군요. 다행히 약간 어눌하긴 하지만 말은 할수 있는 상태였습니다.귀가 거의 안들리는데 어떻게 피아노를 치느냐 ? 서화씨의 경우는 몸에 전해오는
오는 4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선거는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이다.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함에 있어 능력이나 자질, 민의에 충실한지 여부, 실현가능한 공약인지 여부를 고려함이 없이 ‘내 지역 출신이니까, 나와 같은 학교 출신이니까, 나와 같은 소속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어떻게 될까? 지역주민의 의사와는 다른 결정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지역 주민의 복리와는 동떨어진 정책결정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의정치의 구현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적․ 건설
얼마 전 20년 넘게 근무했던 철도회사에서 퇴직을 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또 다른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한참동안 고민이 많았다. 오래 다니던 직장을 뒤로하고 나름의 휴식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잠시였고, 아직은 나름 젊은 나이기에 마음 편히 집에만 있고 싶지는 않았다. 마침 올해는 4월에 21대 총선이 있는 해인지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정선거지원단을 모집 중인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평소 선거에 관심이 많았기에 면접에서 꽤 어려운 질문에도 답변을 잘해서인지 다행히 합격하게 됐다.오랫동안 한 곳에서만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