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은 참 길도 많다. 도심에 위치해 마을 뒷산처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 그런가보다. 그 많은 길을 천천히 둘러볼 생각으로 심향사 뒷길로 산에 올랐다. 길 양옆 양지바른 곳에 큰개불알풀 다음으로 광대나물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잎과 꽃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면 꼭 무대위에서 예쁘게 치마를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 그래서 광대나물이라
2월 내내 설레임을 안고 금성산에 올랐다. 별로 춥지 않았던 겨울을 그냥 보낼 수 없었는지 겨울바람은 쉽게 갈 생각을 않는다. 봄꽃을 기다리는 마음에 애가 타는 줄도 모르고. 자기가 있을 자리도 아닌데 주인인냥 큰소리치며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과 지금의 겨울바람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든 저렇든 세상일에 관심이 없다는 듯 아주 작은 키(10-20c
▲ 널뛰기 ▲ 농악경연 - 동강면 팀 ▲ 달집에 소원달기 ▲ 달집태우기 - 달집이 타오르자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 달집태우기 ▲ 쥐불놀이 - 영산강변에 억쇄풀을 붙은 불이 힘차게 타오르고 있다 ▲ 동서부줄다리기
피워야할지? 말아야할지? 한 달 전에 본 꽃눈이 이제 조금 벌어졌다. 갑자지 추워진 날씨 탓에 생강나무는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생강나무 잎을 문지르거나 어린 가지를 꺽으면 생강냄새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동박나무, 동백이라고 불러지는데 김유저의‘동백꽃’의 노란 동백꽃이 이 나무를 말하는 것이다. 옛 멋쟁이 여인들의 삼단같은 머릿결을 위
▲ 돌무덤과 8각정 ▲ 자생녹차밭 ▲ 낙타봉에서 다보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 경현동 - 봄에 벚꽃이 길따라 만발하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 금성산 아래 나주공고 ▲ 금성관 주변 - 아직 경관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조금 산만하다. ▶ 남고문 주변 - 멀리 떨어져서 보면 고건물과 현대식 건물의 부조화가 엿보인다. 가급적이면 주변에 한옥들이 들어서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 동점문 주변 ▶ 남산 - 아파트단지가 눈앞을 가리고
초등학교에 가면.... 한 초등 입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말하기가 싫은 듯.결국 곁에서 어머니가 대신 대답해주고 있다.
금성산 월정봉에서 바라본 나주 시내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라는 노래로 유명해진 억새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으악새가 아직까지“으악 으악”우는 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으악새는 억새의 또다른 이름이다. 이 사진은 오두제 주변에서 찍었다. 잔잔한 호수위에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고 그 뒤로 겨울임에도 아랑곳없이 꿋꿋하게 이 땅을 지키고 살아가는 소나무가 있다. 날씨는 흐렸지만 초
일평생 잎과 꽃을 볼 수 없는 상상화도 있듯이 보통의 꽃들은 수정이 되면 바로 시들거나 떨어진다. 그러나 차나무 열매는 다음해 꽃이 필 때까지 기다리다 여문다하여 실화쌍봉수라고도 불린다. 옛날에는 딸 시집보낼 때 밥그릇에 녹차 씨를 넣어 보냈다고 한다. 녹차 꽃과 열매처럼 남편과 오랫동안 인연 맺으며 살고, 차나무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땅속 깊이 내리는 것
이름만 들어도 미역과 관련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꽃이 있다. 씹어보면 미역 맛이 돌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취라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 식물을 가리키니 합쳐 미역취라는 이름이 탄생되었다. 나주시내 한 가게에서 어머니 생신날 미역국을 직접 끊여 상 차려주었다는 고등학생 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살이에 바쁜척하며 잊고 사는 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 버블시스터즈 ▲ 송대관 ▲ 강진
가을 초입부터 금성산 올라가는 여기저기에 하얀 꽃잎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꽃이 있다. 아주 참한 취나물 참취다.‘참’은 거짓이 아니라 진짜라는 말로 숲속의 진짜 으뜸인 식물 참나무, 참꽃(진달래)과 더불어 3형제를 이루고 있다. 식물들은 자신들의 입으로“제가 진짜예요”라고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
공동혁신도시 이전 대상인 한전의 채준수 이전총괄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30일 오후 금천면 죽촌리 2구 김납순씨를 비롯한 1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들은 쌀 이외에도 난방용 연탄 9백장과 등유 200ℓ,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등 모두 1백80여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전기사용 관련 불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
산행 중 너무나 선명한 꽃송이가 스치는 눈길에 들어왔다. 산비탈을 올라가니 용담이다. 터져 나오는 탄성과 함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본 꽃이 용담이다. 뿌리가 용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한다. 약재라고 무조건 캐가는 분들은 없겠지요? 이 아름다운 꽃을 내년에도 다 같이 볼 수 있기
한 할아버지가 차가운 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망질을 하고 있다.
개인전 트랙에서 코치가 선수가 힘을 내도록 독려하고 있다 100바퀴가 넘는 장거리 경기다.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는 관중들의 표정이 다채롭다.
“요즘 숲가에 많이 피는 수수처럼 자주색 꽃이 무엇인지?” 어느 한 독자로부터 문의가 들어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개여뀌이지 않을까?”보통적으로 식물에서‘개’라는 글자가 들어간 식물들은 인간중심에서 보면 별 가치가 없는 식물에 붙여지는데 이 개여뀌는 우리 숲 아래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어 이름이 조금 무색한 생각이 든다. <제공 환경해설가 오성현>
명절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들었고,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다. 예년과 다르게 9월에 비가 많아 작황도 좋지 않다. 수확 끝물에 왠 벼멸구는 왜 이리도 극성인지..... <정병두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