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동거차도에서 갈매기도 슬픈 듯 키익키익 거리며 날고 있다. 내가 찾을 때도 외로운 노란 리본이 바람불어 펄럭이고 있었다. 아무 소식이 없는 바다만을 바라보고 있는 유가족의 슬픔을 뒤로한 채 정유년 새해가 밝았으나 뜬구름에 걸쳐 있는 달님만 알까? 마음을 내려놓고 발을 뛸 수가 없는 안타까움에 눈물이 난다.잊으려야 잊을 수도 잊혀질 수도 없는 세월호의 침몰을 어떻게 눈에서 멀어질까요? 진정한 사람이라면 2014년 4월 16일 엄청난 충격에서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이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지금도 정신적 트라우마
추운 겨울에는 갑자기 눈, 비가 내리는 경우 폭설이나 도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주의를 해야 한다. 눈길 운전은 기술과 경력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운전법을 숙지해야 한다. ▶쌓인 눈 반드시 제거하라헤드라이트, 지붕, 트렁크, 윈도우, 사이드미러 등을 포함한 차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운전하는 게 좋다. 특히 미등, 헤드라이트 등 의사표시램프는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미리 알리기 위한 것이어서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 ▶차간거리 평상시 보다 길게 유지하고,
강인규 시장 민선6기 임기 일년반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번 상반기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으나, 인사 결과를 놓고 공직사회의 의견이 달라 적잖은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총무국장에 농업기술센터 채모 소장이 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용욱 총무과장이, 의회사무국장에는 김관영 소통실장이 자리를 꿰찼다. 두 승진 국장은 62년생으로 4.5년 선배들을 제치고 승진에 성공했다.이러한 상반기 인사를 두고 예측하지 못한 결과로 강시장의 인사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들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연공서열을 중시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
이성계는 훌륭한 장수였다. 왕 중심의 역사서 태조실록에는 그렇게 기술되어 있다. 생각과 행동에 선이 굵었다. 호방했고 뒤 끝이 없었다. 그런 성격을 아는 부하들도 이성계를 잘 따랐다. 위화도를 회군해서 실권을 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성격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려 마지막 왕은 34대 공양왕이다. 이성계는 그를 폐위시키고 새로운 국조(國朝)를 열고 왕이 된다. 국호를 조선이라 하고 사후에 태조(太祖, 완전명은 太祖 康獻 至仁啓運 聖文神武 大王)라는 시호(諡號)를 얻게 된다. 이성계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정사(政事)에 임했다.그
이제 2016년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 소방관서는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겨울철소방안전대책 추진 및 2017년 2월 4일까지 일반주택에 설치해야하는 주택용소방시설 119캠페인 홍보 등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소방관서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중 대구 서문시장 화재 발생 등을 계기로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전통시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공간이다. 알뜰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살수도 있고,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
겨울철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화기취급이 증가하고, 그만큼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불이 났을 경우 출입문 개방 여부에 따라 화재 피해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많은 분들이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환기해야하기 때문에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화재 발생 시에는 문을 닫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을 닫으면, 산소 유입이 차단되어 더 큰 화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이 나서 출입문을 열어둔 채 대피를 하게 되면, 외부 공기가
국민들이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나라와 지역의 지도자를 바꿀 수 있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고, 지도자가 바뀜으로써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과거 역사를 통하여 우린 이미 알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정치’에 ‘참여’하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행복한 현재를 살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도는 선거이다. 유권자 개개인은 자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에게 표를 던짐으로써, 자신의 가치관과 원하는 사회상을 실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선거
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마른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늦가을 산허리에 만추의 색들이 도드라지게 빛나고, 나무는 형형색색 감긴 화려한 겉옷을 털어내며 뜨겁게 인고忍苦한 나신을 내 보이고 있다. 계곡을 휘감고 내려오는 가을 물을 거슬러 한적한 도로를 따라 가을의 흔적들 쫒아 오르다보면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에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영광에 불갑사를 창건한 후 384년(침류왕1년)에 세웠다는 천년고찰 불회사가 연꽃 속에 자리 잡고 꽃불을 밝히고 있다.부처가 모여드는 불회사 길 단풍이 화려하다. 전나무, 삼나무, 비자나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감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난방용보일러를 가동하고 전기,가스난방용기기를 준비하는 등 화기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계절이 다가왔다.이와 더불어 연중 화재발생건수 또한 이 시기부터 많아지는데 화재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기상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요즘같은 늦가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일수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요즘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독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불로 일가족 5명 가운데 집주인 46살 이 모 씨와 15살 막내딸이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베란다에서 탈출하려고 뛰어내린 17살 큰딸도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세대 주민 1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아파트의 특성상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인 만큼 불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사자(死者)에게도 명예가 있습니다. 우리 형법은 제308조에서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에 따라 형법규정과 같이 허위 사실을 적시하는 것이라는 답변도 있겠지만 저는 부검도 그에 못지 않게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검에 직접 참여할 경험이 없으시겠지만 저는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 검찰시보의 신분으
천년 역사의 의미최근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전라도’ 이름이 정해진지 천년이 되는 2018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사업과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물론 역사 속 전라도의 핵심지역은 전주와 나주이고 나주시민들이 나주의 위상을 자랑할 때 주로 사용하는 내용이기도 하며, 나주의 정체성과도 맥을 같이 한다. 원도심인 나주읍성권은 이러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도시유산으로 이를 상징하고 있는 관아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천년 나주목의 역사를 이해하고 널리 알리는데 주요한 문화관광자산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나주시가 원
빛가람페스티벌 축제는 광주전남 이전공공기관 주축으로 전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자축하는 행사를 한 것이다. 혁신도시는 나주라는 자치단체에 이전공기관이 입주해있고 향후 시민들과 모든 것을 함께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있어 나주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이번 행사가 2회째다. 주관과 주최는 16개 이전공공기관과 전남도와 광주시가 형식으로 행사를 치루고 있다. 거기에 개막식 행사는 미디어 3사인 KBS, MBC, KBC방송사가 매년 번갈아가면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
마이크로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원을 전력계통망에 안정적으로 통합시키고 제어/운영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의 목적은 발전출력이 간헐적인 신재생에너지원이 기존 전력계통에 유입될 때, 전력계통의 신뢰도와 전기품질을 높이는 안정적 운영체계로 역할을 하는 기능일고 할 수 있다.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과 연계 가능하며, 수용가 입장에서는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사업자는 잉여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마이크로그리드가 성장함에 따라 신재생에너
얼마 전 토론회가 끝나고 주부로 보이는 몇 사람이 상담을 요청하였다. 간병인들이 일반 협동조합으로 할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사업내용과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사업의 목적을 명확히 하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었지만 여전히 확실한 해답을 찾기 어렵다는 눈빛이었다. 이런 현상은 협동조합을 설립하려는 사람 모두가 한번쯤 겪었던 문제였다. 왜 그럴까. 무엇 때문에 이런 혼란이 나타나는지 생각해보자. 문제는 협동조합기본법에서 양자 간 개념적 구분이 불명확한데서 발생한다. 현행 법률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은 비영리법인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지방세 수입은 얼마나 될까? 1단계에 해당하는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어가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과제로 하는 2단계에 진입한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진단하기 위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공공기관의 이전이 시작된 2013년에는 19억8천2백만원에 불과하던 혁신도시의 지방세 수입은 불과 2년만인 2015년에는 850억원으로 43배나 늘어났다. 덕분에 2015년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지방세 수입에서 부산에 이어 2위에 올랐다.2015년 지방세
요사이 소방서나 119안전센터 앞을 지나다 보면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를 오는 2017년 2월까지 설치해야 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각종 매스컴이나 SNS상에서도 이를 독려하는 내용들이 홍보되고 있다.사실 2012년 2월에 ‘소방법’ 정확히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신축되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등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의무화 하였고, 이미 거주하고 있는 기존 주택에 대해서도 5년 동안의 유예기간을 줘서 모두 설치하도록 했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족 대이동이라 불릴 만큼 귀성객의 이동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크고 작은 교통사고에 대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크게 봤을 때 차량 사전점검, 안전수칙 지키기, 졸음운전 방지로 3가지를 들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 시 출발 전, 자동차의 사전점검은 필수이다. 간단히 점검해볼 수 있는 사항으로는 엔진오일점검, 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수점검, 장시간 운전에 방전될 수 있을 배터리점검, 도로상황을 알려줄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타이어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이 스웨덴의 복지정책을 부러워한다. 우리나라도 10년 전 참여정부의 롤모델은 스웨덴이었다. 그러나 2006년 사민당 중심의 중도좌파연합이 총선에서 패배하자 스웨덴 복지모델이 실패했냐, 아니냐를 두고 국내 언론들은 연일 공방을 이어갔으며 참여정부의 복지정책를 몰아붙였던 기억이 생각난다. 얼마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도 스웨덴 복지재정개혁을 모델로 삼자는 논의가 있었다니 아직도 스웨덴이란 나라는 연구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모양이다. 복지는 재원이 수반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해도 시행하기가
폭염이 여전히 지속되는 무더운 여름, 높은 온도만큼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마련이다. 더위를 피해 피서지로 떠나기 위한 차량으로 즐비한 도로 위, 더운 날씨에 날카로운 신경으로 인한 보복운전이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복운전자는 1172여명, 하루 평균 5명으로 끊이질 않는 실정이다. 보복운전이란, 도로 위에서 사소한 시비를 이유로 차량을 이용해 상대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하여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로, 대상이 정해지지 않는 대상이 정해져있어 대상이 정해져있지 않는 난폭운전과 차이를 두고 있다. 보복운전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