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봄을 시샘하듯 영하로 뚝 떨어져 칼날처럼 매서운 바람과 눈발이 날리는 토요일 아침.주말을 맞아 나른한 늦잠을 즐기거나 가족을 동반한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찬 눈바람을 맞으며 빨간 고무장갑을 치켜 든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하다.매서운 바...
한국국악협회 나주지부는 1985년 창립하여 1987년 한국국악협회의 인준을 받아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1999년에는 전국판소리경연대...
조선의 천재시인 백호 임제선생이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한 영모정. 다시면 회진리에 자리하고 있는 천연염색문화관은 나주의 새로운 전통문화를 일구고 있다. 백호 임제선생의 천여 수 시편이 탄생한 지역인지라 수려한 산수를 자랑한다. 천연염색이 발하는 고운 빛깔과 잘 어울린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이틀 앞둔 3일 오전.오는 봄을 시샘하듯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토계동 한 아무(79세)...
일본으로부터 전해온 담배.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국내 문헌에 단편적으로 나타난 기록들을 종합하여 본다면 1608년부터 1816년 사이에 들어왔다고 전해지고 있다.70년대만 해도 담배는 거의 성인남자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80년대 교복과 두발의 자유화로 상징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하면서 비싼 대가를 치른다. 믿고 신뢰하기에 조금 비싸더라도 구입하는데 주저하지 ...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시민단체에 대해 과거 누구누구가 모여 언제 출발을 했는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잊혀져 역사의 공백이 커져가고 있다. 아련한 추억이 담긴 흑백사진의 시대에 출발점을 가진 단체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단체의 시작을 밝히고 당시의 이야기를 찾는 것은 큰 하얀 종이에 작은 점을 찍는 것이라 여겨진다. 어려운 일이지만 단체들의 원로와
모두가 어렵다고 한다. 하나 둘 문을 닫는 상점들. 자물쇠가 굳게 걸어진 폐쇄된 공장. 구조조정에 시달리는 회사원. 내년까지 불황이라고 떠들어대는 매스컴. 어느 곳 하나 희망을 얘기하는 곳이 없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어디에서 찾아야할까. 바로 사람이다. 일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나주신문에서는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내일을 '일하는
건강연재 - 건강혈압상식⑤ 세계적 불황으로 모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실물경제의 하락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나주시보건소에서는 경제불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건강한 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금연으로 건강을 지키고 구강을 청결히 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찾고 건전한 정신을 지니면 어려움을 극
다도면에 자리 잡은 '수덕의집'에서는 아침부터 밝은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았다. '좋은 사람들' 회원들도,
경제가 불황이네, 청년실업자가 100만을 넘어섰네, 실물경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등 부정적인 요소
지난해 연말 불거진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인증업무 부실로 친환경 농산물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우리 지역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간접적인 피해도 만만치 않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의 인증이 난발하면서 사후관리와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취재를 통해 우리 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의 실태와 사후관리 및 발전방향에 대해 다 함께
모두가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실물경제의 하락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주시보건소에서는 경제불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자들은 금연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 금연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다. 이에 나주신문에서는 매월 1회씩 금연을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나주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연
1946년 나주봉기의 주역가운데 한사람인 이민호 선생. 그에 대한 기록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이민호 선생의 유가족들은 오늘도 일제하 독립운동을 하고 미군정시대 이 땅의 아픔을 간직한 체 정당한 재판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민호 선생의 손자인 이용범씨는 "할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1946년 10월은 격동의 시기였다. 남한 전역으로 번진 '10월 항쟁' 때문이다. 역사학자들은 '10월 항쟁' 에 대해 엇갈린 해석을 내 놓고 있다. 지방적이고 자연발생적인 농민반란으로 해석한 학자와 기존의 지배구조를 유지시키고 변혁적 지향을 거부했던 미군정에 대한 저항이라고 보는 견해다. 역사학자들의 해석이 어떠하든 간에 일제하에서 농민들은 소작쟁의와
영락없는 마음씨 좋은 이웃집 할아버지 모습아지무는 한자어로 안심원(安心院)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백년의 집이라는 애칭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농촌민박 1호점인 도끼에다씨 집. 도끼에다씨가 운영하는 농촌민박은 전형적인 일본가옥이다. 모든 가구나 생활용품이 일본의 전통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화장실 내부만 세면
지난 1996년 11월 2일 청년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개혁과 발전이 곧 사회개혁의 기틀이자 지름길' 이라는 정신으로 나주사랑청년회를 창립하였다. 지역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세상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다. 창립 당시 시민운동은 성장기에 진입하는 시기였고 나주사랑청년회는 소도시 시민운동을 개척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갑자기 닥친 추위가 겨울을 실감하게 했다. 어린이들에겐 너무 추운 날씨가 아닌가 걱정이 앞섰다. 토요일인 22일. 아이들이 모처럼 쉬는 날인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추운 날씨에 일찍 나오게 하다니 자책감이 든다. 뿐만 아니라 빡빡한 일정이 아이들을 지치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나주를 상징하는 문화유적의 하나인 금성관 앞으로 어린
일본 큐슈의 오이타현 우사시 아지무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일본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공의 비결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많은 의문과 기대를 단번에 풀어준 것은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친절과 열정 그리고 주민적 합의였다. NPO법인 안심원(아지무) 그린투어리즘 연구회 사무국의 타구치 마사투구씨와 게에 이찌씨, 그
1945년 8월 15일가장 우리 민족에게 가슴벅찬 날이다.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였다. 우리는 35년간 일제의 억압과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일제의 만행에 신음하던 우리는 대한독립만세를 하늘 높이 외쳐댔다. 목이 터지고 천지가 진동했다. 당시 국내에서 활동하던 민족운동가들은 조선총독부의 외신통제로 말미암아 국제정세에 대한 정보에 어두워서 적절한 대책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