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동행_ 우유 그만 넣어주세요 햇살은 따갑고, 들녘에는 이제 막 가을 추수를 기대하는 농심이 모내기 준비가 한참이다. 농도 나주는 이제야 일 년을 시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시점에 문득, 연말이 되면 언론사 등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키워드에 무엇이 선정될지 엉뚱한 상상을 시작해본다. ‘강남스타일, 창조경제, 갑을관계, 류현진, 경제민
잘못 알고 있는 눈 상식(2) 최종덕 명동안경원장 ▣ 제 시력은 마이너스랍니다. 봉사의 시력은 제로, 근데 봉사보다 나쁜 시력을 가진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 할 수 있을까요? 안경렌즈는 크게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로 구분됩니다.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처방 시 편의상 볼록렌즈는 (+)부호를 그리고 오목렌즈엔 (-)부호를 붙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잘못
사설 스마트그리드 유치, 대응 강도 높여야 전남도가 광주시와 함께 호남권 스마트 그리드 거점지역 유치에 뛰어 들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정책의 핵심인 거점지구 선정을 7월에는 최종 사업자를 선
나주 야생차를 말한다 이제 계절은 완연한 여름으로 들어선 듯하다.금성산에 녹음이 짙어지고 날씨는 벌써 30도를 오르내린다. 야생 차나무도 잎이 점점 커지면서 차(茶) 만들기도 마무리 되었다.올해는 유난히 차향기가 좋고 맛도 감칠맛이 많이 난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주야간 의 기온차가 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해마다 차를 만들면서 감탄하는 것이 있다.
사설 5월정신으로 정의로운 나주를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 본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면서 5월 단체들이 기념식을 불참하는 등 파문을 낳았다. 보훈처는 18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 본행사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단의 공연 방식으로 정했다.
[박찬주 칼럼②] 찬주와 함께 마을가꾸기 ‘살기좋은 마을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마을가꾸기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정부지원사업이 추진되면서 우리사회에 마을가꾸기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팽배하고 있다. 마을가꾸기사업의 본질은 주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공간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마을회관은
집안에 텔레비전을 안둔지가 10년이 가까워 온다. 근데 텔레비전을 없애니 그 자리를 컴퓨터가 차고 앉아버렸다. 컴퓨터로 TV프로그램을 골라보고 영화도 다운받아 봐졌다. 이도 아니다 싶어 컴퓨터를 안둔지도 1년이 가까워 온다. 근데 이번엔 그 자리를 스마트폰이 차고 앉아버렸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핸드폰 만지작거리는 일이다. 처음 산포에 자리
오후3시경 연초록의 녹음이 우거진 느티나무 가로수가 계절의 여왕 5월을 찬양하듯 싱싱한 사매기길을 걷는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금성관(객사)주위에 들어선 곰탕집들은 장사진을 이룬다. 양지와 사태를 푹 끓여 구수하고 담백함 고기국물 곰탕은 주머니 사정 걱정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식당에서 나온 사람들의 표정은 시
불법과 탈법 그리고 편법으로 얼룩진 미래산단의 대출금 2천억 원 대출만기일이 도래하고 있다. 미래산단 민간 개발업체가 2년 전 나주시의 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에서
나주에 내려온지도 벌써 7년이 되어간다. 2006년 신활력사업으로 진행되던 나주배정주생태관광마을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일이 나주에서 나의 첫 과제였다.
양성숙의 뿌리 나라사랑정신을 찾아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잊고 싶은 역사가 있고 꼭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는 보이지 않아도 역사 속에 살아있다.구 나주역은 식민지 조국의 울분과 설움이 전국적인 학생운동으로 확산되었던 11.3 광주학생의 진원지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이후 나주의 긍지와 보배로
19대 총선거가 끝한 대한민국에 새로운 권력집단이 등장했다. 기존 여당과 차별화를 시도한 새누리당이 현 정권심판을 내세운 민주통합당에게 압승한 결과이다. 권력의 부자세습이 거듭되고 있는 북한이나, 권력이양을 둘러싸고 심각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중국에 비한다면, 대한민...
우리지역의 19대 총선이 야권단일화 후보인 배기운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배기운 후보의 승리는 단일대오를 결성한 나주화순지역의 민주개혁진보진영의 승리로 받아들여진다.하지만 이번 선거도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해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선거였다. 특...
완연한 봄이다. 아직 꽃샘 추위가 몇 차례 더 남았다고는 하지만, 겨우내 못 보던 꽃들이 피어나고, 봄철 나물들도 시장에 나온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하나 둘 잠에서 깨어나고, 얼었던 호수가 녹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좌우 모두에서 드물게 인정받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앨버트 O. 허시먼의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는 지난 200년 동안 보수주의자들이 그 싸움에서 어떤 말의 무기를 휘둘러왔는지 파헤친 책이다. 이책은 "지난 200년 동안 보수주의자들과 정권들은 다음과 같은...
필자가 2년전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는 통화 도중 끊겨 불편한 적이 많았다. 최근에는 LTE라는 차세대 전화망에 가입한 사람들이 그런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상대방의 음성은 들리는데 나의 말은 전달이 안되어 "여보세요" 몇 차례를 반복하다가 전화...
나는 차기 대선의 향배를 상상하면서 통합진보당의 이정희대표를 주목해 왔다. 그녀는 재작년 7월 경직된 민노당의 대표를 맡아 짧은 기간 동안 민노당을 과거의 경직된 조직에서 유연한 진보조직체로 탈바꿈시켰다. 국민대중과 유리된 정당이 아닌 함께 호흡하는 정당으로 재탄생시켰...
대의멸친(大義滅親)이란 말은 큰 뜻을 위해서는 친족도 돌보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이다. 춘추시대, 주(周)나라 환왕(桓王) 원년 때의 일이다. 위(衛)나라의 공자(公子) 주우(州旴)는 환공(桓公)을 죽이고 스스로 군주의 자리에 올랐다. 환공과 주우는 이복 형제간으로 둘 ...
요즘 대한민국 사람들은 한손에는 총을 들고 쏘아대고, 또 다른 손에는 호미를 들고 텃밭을 일구고 있다. 적어도 언론보도를 보면 그렇다. 4-11 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고, 그 와중에도 "텃밭"가꾸느라 분주...
"정치를 길게 봐야 한다. 홧김에 잘못을 저지르면 우파를 분열시켜 좌파를 돕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공인의 족적은 역사에 남는 것인 만큼 분하더라도 참고 바른 길을 가자. 이렇게 충고하고 싶다" 새누리당의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한 기자회견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