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상담 교수님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부부가 모임에 참석해 분위기가 무르익을 만하면 아내는 남편에게 다가와 슬며시 말을 합니다. "여보, 집에 가요." "벌써?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어떨까?""지금 가요." "...
사람들은 나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이는 내가 나주사람이기 때문이다. 영산강 유역의 고대 교역 중심지 또는 농촌의 작은 소도시로 생각되는 것은 아닐까?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나주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을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나는 여기에...
사람은 본디 칠정(七情)이라는 마음의 보따리를 껴안고 산다. 그 중에 오(惡) 또는 욕(辱)이라는 부산물을 낳게 된다. 불가의 6바라밀에서 인욕바라밀이라 하여 여러 가지 모욕과 번뇌를 참아 마음을 움직이지 아니한 수행을 말하며, 욕되는 일을 참는 것은 일체의 바깥장애를...
나주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가 지난 8일 처음 발생한 후 13일 만인 20일 현재 74농가 166만6천400만 마리가 살처분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4일 기준 39농가 92만3천690만 마리 보다 35농가 74만2천710마리가 늘어난 것으로 일주일 만...
처음 지압장군에 대해 안 것은 수년 전, 1차 차이나반도 전쟁 디엔비엔푸 전투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다.더 알아보니 서구에서는 그를 '붉은 나폴레옹'이라 칭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얼마 전 '3불 전략'이란 이름의 20세기 최고의 전략가로 내 옆에 서 있...
이상 한파와 구제역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재앙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모두 인간이 자초한 재앙이라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 구제역이 창궐하는 것도, 여느 겨울과 달리 강추위가 계속되는 것도, 모두 인간의 과도한 육식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지역이 온통 난리다.방역과 매몰에 동원되는 인력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방역체계와 사후조치에 대한 불안정 때문에 시민들은 공포의 위험도 느끼고 있다. 살 처분 후 매몰 된 오리들이 땅을 뚫고 나와 농지를 돌아다니고 심지어 매몰된 지역...
우리사회는 언제부터인지 '도덕 불감증'에 걸려있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도덕적 해이'도 나타나고 있다.정치권은 확인되지 않는 사실로 정적을 몰아부치면서 서로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고 경제계는 비자금 조성, 세금탈루 등 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다.사...
내 주변에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산을 좋아하면 마음이 어질다고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 하였는데 과연 이들이 다 그런가 생각해 보니 웃음이 머문다. 어쨌든 게 중에 요즘 산에 한참 맛을 들인 이 하나가 며칠 전 전화를 해왔다. 같이 금성산에 오르자는 것이...
우리나라 헌법 10조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유독 학교 현장에서는 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권리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지금도 학교 앞에서는 교복과 두발을 단속하면서...
"집안 꼴이 이게 뭐요? 그리고 화장품을 썼으면 뚜껑을 제대로 닫아야지. 한두 번도 아니고 누구더러 치우란 말이오?""알았어요. 이제 그만 좀 해요. 다 알아서 하는데 왜 그래요?""어지간해야지.""당신 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민생투어 100일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광주ㆍ전남지역 첫 방문지로 지난 6일 나주를 찾았다. 이날 손 대표는 학교급식 재배단지와 폭설피해 농가 등을 직접 찾아 민생현장을 둘러봤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토론마당을 개최했다...
한국사회에서 공동체라는 단어는 익숙한 단어가 아니다. 영어단어 community를 번역한 말로, 우리 고유의 말이 아니었다. 사전적 의미는 "생활이나 행동 또는 목적 따위를 같이하는 집단"이다. 세상에는 많은 공동체가 있고, 인간은 다양한 공동체에 구...
시민의 알권리는 어디까지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보공개 수준은 어디까지여야 할까. 세삼 이러한 의문이 든 것은 취재과정에서 '피하기 식' 반응을 보인 나주시의 태도 때문이다. 기자가 청구한 행정정보공개 내용을 편의대로 바꾸려하고 그 때문에 수수료까지 이랬다 저랬다 ...
구제역이 축산농가와 국가 경제에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 구제역은 잊을만하면 다시 창궐하는 고질병이다. 예방백신이 있긴 하지만 그럴려면 모든 가축들에게 접종을 해야 하는데, 그 비용에 비해 효과나 소득이 높질 않다고 한다. 결국 예방에 최선을 두는 수밖에 없다. 한국사...
친환경 무상급식이 나주 전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게 된다.그동안 무상급식을 주장해온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학부모모임'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러한 결단을 내린 나주시와 나주시의회에 박수를 보낸다.무상급식 문제는 비단 우리 나주...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오랜 관습으로 매년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 모임이 여기저기에서 행하여지고 있다.가는 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기약하자며 그 자리엔 반드시 서로가 '∼위하여'라고 건배를 한다. 건배의 연원을 보면 나라마다 풍습, 연희, 방식에 따라 각기 달리 ...
주부는 죄인일까요?'주부'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상한선도 하한선도 없는 아주 맹랑한 직업입니다. 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는 아주 붙박이 직장이지요. 승진도 없고 휴가도 없고 보너스도 없습니다. 보수요? 굳이 챙기자면 가족들의 사랑과 가족이 올바...
"삐삐를 본 적이 있는 사람?"신문방송학과 1학년「한국언론사」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강의실을 메운 100여명의 학생 중에서 고작 4∼5명이 손을 든다. 이런 저런 이유로 졸업이 늦어지고 있는, 30대에 가까워진 남학생들이다. 여학생도 ...
학부모들이 직접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나주학부모 모임'도 결성했다. 지역문제를 직접 나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나서게 된 것은 나주시가 전 지역 무상급식 실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