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나주군을 통합해 하나의 도농 통합시로 승격한지 14년. 그 동안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지역사회도 많은 내외적인 변화를 겪었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고질병이 하나 남아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권위주의와 선민의식이다. 나주시가 주관하는 행사를 비롯해 각종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귀빈과 내빈이라는 이름으로 예정된 행사 시
한동안 주춤했던 우수학생들의 외지유출이 다시 심화될 조짐이 엿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우리지역 중학교를 졸업할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지역 명문고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때문이다. 내신성적보다 수능성적을 중시하고 학교간의 격차가 인정되면 명문고 진학이 명문대 입학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지금 국회를 비롯한 중앙이나 지자체들은 2009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치열한 물밑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해 예산을 얼마만큼 확보하여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서 시민의 생활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일에 나주시도 예외일 수 없다. 나주시는 올해까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예산을 편성하는 절충형 예산을 편성하였다면 2009년 예산편성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는
나주의 대표축제인 2008영산강문화축제에선 가을걷이를 어느 정도 끝마친 지역민들이 짧은 여유를 누렸다. 농산물 가격 폭락에 마음은 무겁지만 이 때만이라도 얼굴을 펴고 다양한 행사를 구경하며 공연행사를 즐겼다. 아이들도 다양한 체험장을 돌며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러 일을 해보고 즐거워했다. 또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인기가수의 공연을 바로
지방자치를 시작 한지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금쯤 자치단체가 스스로 지방 살림을 흔들림 없이 운영해야 할 시기인데도 외국의 선진 자치 모습에 비추어 볼 때 어딘가 모르게 어정쩡한 모습들이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중앙 정부가 예산을 비롯한 많은 정책들을 지방자치 단체로 이양하지 않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중앙정치에 지방정부를 예속시켜야 하는 우리나
농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20일 농민들은 전남도청 앞에 애써지은 나락을 적재하고 출하거부 및 적재하고 쌀 직불금 부당수급자 전면 공개와 공개처벌을 주장했다.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데도 아직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농민들은 직불금을 부당하게 수급한 공무원이 전국에 4만 명이 넘는다며 고위 공직자 들이 앞장서서 양도소득
쌀 직불금의 부당수령 파문을 둘러싼 정치권 내 공방이 치열하다는 보도가 있다.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뿐이다. 격화되고 있다.‘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18일 국민적 의혹해소를 위한 즉각적인 국정조사 실시 및 부당수령자 명단공개를 촉구하나 한나라당은 정부 차원의 전방위 조사 및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반박했다’는 것이다.또한, 한나라당은 대신 쌀 직불금 파동에
풍성함이 넘치는 계절 가을이다. 올해의 가을은 아직도 서늘한 기운이 덜 느껴지고, 여름의 온열한 기운이 남아있어서 가을의 숙살지기(肅殺之氣)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숙살지기(肅殺之氣)라 함은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하여 여름에 무성했던 것을 제거하는 기운이다. 숙살지기가 작동함으로써 자연계의 초목은 노란색을 띠게 되고 푸른 낙엽들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이 되어 떨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이며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을 증명이나 하듯 오랜 시간을 투자해온 교육제도 개선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광주와 남평 간의 고교공동지원제가 실현돼 2010년부터 남평중학교 졸업생들의 광주진학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심각했던 남평초등학교 학생들의 전학이 줄어들고 남평중학교의 신입생도 늘어나는 등 남평
나주 배가 최고의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대 폭락하여 재배농가들이 농사를 포기해야 되지 않느냐는 자괴감마저 확산되고 있다. 조기출하와 경기불황으로 구매자마저 없어 경매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등 재배농가들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나주 배는 전국 생산량의 19%를 차지하며 나주경제의 주춧돌이어서 가격폭락은 지역경제 전체를 뒤 흔들
7월 15일 아침 복암리 발굴조사 현장의 팀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대형수혈에서 목간이 출토되었습니다’였다. 순간 놀라움과 흥분된 어조로 ‘그??箚?답하면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잔존길이 8.4㎝, 너비 4.1㎝크기의 목간에는 먹으로 쓴 글씨가 선명하게 보였다. 대략 16자였다. 나주에서는 아니 호남지역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신정훈 나주시장의 재판결과가 무죄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법원은‘배임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자기 또는 제3자가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본인에게 손해를 가한다는 인식아래 의도적 행위임이 인정돼야 하며 단순히 본인에게 손해가 발생했다는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거나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만으로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 계절이지만, 아직도 한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에는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으므로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체력저하를 방지해줄 수 있다. 여름 무더위에는 땀을 비롯하여 호흡과 피부 표면을 통해 수분까지 증발되어 체내 수분인 진액(津液)이 부족해지기 쉽다. 한방에서는 이를 '음허(陰虛)'라 말하며 양방의 탈수 증상에 가까운
시민참여기본조례안 이대로 폐기처분할 것인가시민의 시정참여를 활성화시키고 행정의 공정성, 투명성, 합리성을 확보할 시민참여기본조례안이 또 다시 창고로 들어갔다.이 조례안은 시민의 권리와 책무, 위원회 시민참여와 공개, 시민의견조사, 주요 정책에 대한 토론회나 공청회, 200명이상의 정책토론 청구 등을 시민직접참여의 기본사항으로 정하여 시와 시민이 협력하여 나
나주시의회에 계류중인 안건 가운데 시민참여 기본조례(안)이 있다.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의 기본골격을 조례로 정해 시민의 의사를 정책단계에서부터 적극 반영하여 지역발전을 도모코자 이 조례안을 나주시장이 제안했다. 그런데 무슨 연유에선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조례안에는 먼지만 쌓여 가는지 모르겠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정책형성 단계에서부터 집행단계에 이르기까
사료가격 인하대책 강구해야 한다농촌은 지금 재난상황이다. 특히 축산농가들의 사정은 엎친데 덮친격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값에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 했으면 축산인들이 사료공장 앞에서 농성을 하겠는가.사료값이 금값이지만 소를 굶겨죽일 수는 없어 사료를 구입하고 있다는 한우농가들의 하소연은 재난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해 6천원대
오랜 산고(産苦) 끝에 나주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나주시의회 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파행을 겪은 이번 하반기 원 구성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자리다툼’ 을 보이고 상대방을 헐뜯고 약속된 협의를 헌신짝 버리듯 던져버리고 급기야 반대를 위한 농성으로 시민사회는 의회불신이라는 딱지를 붙여주었다. 누구보다도 민주적이어야
후반기 나주시의회 의장단에 바란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상처뿐인 싸움을 끝내고 마침내 나주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힘겨루기와 자리다툼으로 비춰진 이번 원구성은 나주시의회 역사상 가장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40여일의 파행을 지켜본 시민들은 풀뿌리정치인에 환멸도 느꼈을 것이다. 민의가 사라진 대의정치를 보면서 곱지만 않는
이 땅의 풀뿌리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힘들게 이루어낸 민주주의이다.나주시 제5대 의원들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데 군사문화 정치 시절부터 민주를 위한 수많은 열사들의 피와 이 나라 민중들의 땀으로 이루어낸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것을 나주시 의원들은 알고 있는가?이 나라 민중들이 민주를 위하여 땀 흘리며 소리칠 때 마음으로나마 같이 동조를 하였는가
오늘 날 우리 국민이 향유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건설하기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렀는가? 최루탄으로 뒤범벅이 된 거리에서 눈물 콧물을 흘리며, 전경과 백골단이 휘두르는 곤봉에 얻어맞고, 학생들은 강제로 군대 가고, 영장도 없이 체포되어 감옥에 가고, 감옥에서 고문당하다 사망하고, 심지어는 투신하고 분신까지 하였다. “민주주의 나무는 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