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가 1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한국경제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한국경제가 중국에는 기술우위, 일본에는 가격우위라는 공식이 존재했건만 현 상황은 중국에 치이고 일본에 밀리는 샌드백 신세가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구나 새로 출범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과의 사드(THAAD)배치 문제, 그리고 일본과의 위안부 소녀상 갈등이 경제 쪽으로 튀고 있어서 수출관련 제조업에 비상이 걸리는 사면초가의 형국이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약 1.300조로 1인당 2.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고 실업자 첫 100만
망망대해 동거차도에서 갈매기도 슬픈 듯 키익키익 거리며 날고 있다. 내가 찾을 때도 외로운 노란 리본이 바람불어 펄럭이고 있었다. 아무 소식이 없는 바다만을 바라보고 있는 유가족의 슬픔을 뒤로한 채 정유년 새해가 밝았으나 뜬구름에 걸쳐 있는 달님만 알까? 마음을 내려놓고 발을 뛸 수가 없는 안타까움에 눈물이 난다.잊으려야 잊을 수도 잊혀질 수도 없는 세월호의 침몰을 어떻게 눈에서 멀어질까요? 진정한 사람이라면 2014년 4월 16일 엄청난 충격에서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벌렁이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지금도 정신적 트라우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지방세 수입은 얼마나 될까? 1단계에 해당하는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어가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과제로 하는 2단계에 진입한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진단하기 위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공공기관의 이전이 시작된 2013년에는 19억8천2백만원에 불과하던 혁신도시의 지방세 수입은 불과 2년만인 2015년에는 850억원으로 43배나 늘어났다. 덕분에 2015년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지방세 수입에서 부산에 이어 2위에 올랐다.2015년 지방세
남과 북, 해외 8천만 동포는 속히 우리의 조국 한반도가 분단의 고통과 수치를 씻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위성발사 등 이에 맞선 박근혜 정부의 사드배치 발표로 한반도를 둘러싼 미ㆍ일ㆍ중ㆍ러 4대강국의 전략적 이해가 맞부딪치는 갈등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해와 협력시대는 가고 전쟁직전의 위기가 엄습하고 있는 것이다.1. 남한에 사드배치는 지형적으로도 맞지않고, 군사적 효용성도 검증되지 않았다.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일과 생활은 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 혁신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이 공공기관과 대학·연구소·기업·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달려있다고 할 때 이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기관들을 한 지역에 모아놓는다고 해서 저절로 혁신이 창출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서 볼 수 있듯이 클러스터의 구축과 운영의 과정에서 공공기관 직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 국가기관, 공공기관, 사기업에서 청렴을 대단히 중시한다. 우리 국민연금공단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청렴이 강조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청렴이란 깨끗하고 투명한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맑고 밝게 행동하기란 정말 어려운 것인가? 또한 청렴하게 살면 누구에게 가장 이로운가? 찾아보자.청렴하면 다산 정약용, 다산하면 목민심서(牧民心書)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의 귤동 유배지에 쓴 대표적인 저술이다. 요즘 개념으로는 지방행정의 지침서로, 민생을 중심에 둔 사고의 방향에서 정치제도의 개혁과
2016년 4월 13일(수)에 있을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지난 2월 17일, 영화 가 개봉을 했다. 는 일제강점기의 저항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것이다. 순 제작비 5억 원의 저예산 영화인데도 관객몰이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 이런 성공의 이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두고도 직업의식은 발동을 하는 것일까? 를 보면서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의 일원으로서 몇 가지 생각이 든다.첫째,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이다. 일제 강점기를 치열한 내면적 저항의지로 살았던 윤동
얼마 전 정부에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한국이 이 분야에서 아시아 중심국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아쉬웠지만 그마나 방향이 정해진 것 같아 다행스럽다.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에너지혁명 2030이나 유엔미래보고서, 2030에너지전쟁 등의 책들이 쏟아져 나온지가 수년이 지나고 미래학자들이 에너지를 심도있게 주장하는 국제적 흐름이지만 한국만 돌아 돌아 이제야 203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에 집중투자하겠다는 계획발표는 에너지밸리를 계획하고 있는 나주에 제일 반갑게 받아들어야 할 소식이다
그 고장에 가면 그 지방의 풍속을 따라야 한다함은, 어디를 가나 그 지역사회의 고유한 생활문화나 사고방식을 좇아야 한다는 말이다.“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한다”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오늘날 글로벌시대 이전부터 대중은 이 말의 뜻은 다 알고 있다.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조상의 묘지명(墓地名), 자기의 본관과 성명, 출생지명 등을 한자로 표기하는 동양의 한문자권역에 살면서 ‘입향순속’이란 말은 일반적으로 잘 안 쓰기 때문에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우리의 언어사회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출전은 이렇다. 도덕을 주제로 본 면
디트리히 본훼퍼(Dietrich Bonh?ffer, 1904-1945년)는 독재자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정권하에서, 그의 신학적 사상과 신앙고백으로 저항하다가 처형되었다. 올해는 그의 순교 70년을 맞는 해이다. 동시에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되고, 분단된지 역시 70년을 맞고 있다.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냉전과 긴장이 지속되는 지역이었다. 북한의 남침과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치러진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실로 남북한에 600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고, 삼천리 강산은 시산시해(屍山屍
본훼퍼(Dietrich Bonh?ffer, 1904-1945년)는 히틀러(Adolf Hitler)의 독재와 나치(Nazi) 이데올로기에 맞서 저항하였다. 그 결과 본훼퍼는 히틀러 암살범으로 지목되어 39세의 이른 나이에 교수형으로 그의 생을 마감했다. 본훼퍼는 신학자로서 교회를 사랑하고 그리스도에게 헌신한 매우 신실하고도 엄격한 신앙인이었다. 그는 교회를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 공동체’(啓示 共同體)로 이해했다. 교회가 일반적인 사회의 공동체와 구별되는 하나님의 계시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본훼퍼 신학의
'말이 나면 제주로 보내고, 사람이 나면 한양으로 보내라.' 이 말이 유효함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서울은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붐벼댄다.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상경(上京)을 곧 출세로 여겼고, 그러한 흐름은 입시에서도 작용하여 ‘서울 소재의 대학들’을 가리키는 '인(IN) 서울'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만큼이나 유명해진 이 단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행사한다. 학부모들은 특정 학교의 '인 서울' 진학자 수로 고등학교를 평가하고, 그런 기준으로 가장 좋은
문화원에서 나주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인물 등을 배우고, 그것을 자산으로 나주시가 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해가야 한다는 글을 지역신문에 쓴 것이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 원도심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것을 보면서 그 꿈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첫째, 지난 해 나주향교에서 진행한 ‘굽은 소나무학교’에 사학자들을 초청해 나주의 역사인물들을 소개하는 강의를 몇 차례 열었다. 나름대로 오랜 연구를 통해 인정받는 분들이지만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둘째, 얼마 전
올해로서 그리스도 신앙으로 나치의 불의에 항거하다 사형당한 본훼퍼 목사 순교 70주년을 맞는다. 선교초기 한국교회에는 서구열강의 침탈과 탐관오리의 부패로 기울어가는 나라의 국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우국청년들이 모여들었다. 병원선교, 학원선교, 가난한 민초들의 복음전도에 초점을 맞춘 선교정책은 암울했던 시대에 희망을 주는 민족의 등불이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신앙과 삶에서 십자가 신앙은 찾기 어렵고, 번영신학이 만연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교회의 세습과 부패, 세상금권정치를 뺨치는 교단 총회장 선거에 수십억이 뿌려지는 등 교계 지도자들
일본제국주의로부터 광복 7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았으나, 한반도에는 분단의 장벽이 고착되어 있고, 전쟁위기는 상존하고 있습니다.박근혜 정부는 취임 후 3년째 ‘통일은 대박이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 사과’ ‘핵시설 포기’ ‘북변화 유도’ ‘북한비방풍선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극우, 수구세력을 동력으로 삼아 대화없는 일방적 대북공세를 펼쳐왔습니다.올해는 기필코 남북, 해외 8천만 민족의 역량을 모아 민족자주, 평화협정, 평화통일로 나아가기를 소원하면서 이 자리에 올라왔습니다. 5. 18
요즘 나주사회에 유행처럼 오르내리고 있는 화두(話頭)중의 하나가 도시재생 이라는 말이다. ‘재생(再生)’이라는 말을 사전적 의미로 보면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또는 타락하거나 희망이 없어졌던 사람이 다시 올바른 길을 찾아 살아나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낡거나 못쓰게 된 물건을 가공하여 다시 쓰게 한다는 뜻이므로 재생이라는 말을 쓰기 위한 전제 조건은 어떤 사물이나 생명체가 죽었거나 용도가 폐기된 상태여야 한다. 이미 사용했던 원료를 다시 활용하여 만든 제품, 즉 재생 기와, 재생 타이어, 재생 화장지 같은 것들이 재생의 원
최근 빛가람동의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우리시 인구가 9만선을 회복했다. 1965년 25만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이래 실로 50년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래서 요즘 흥이 나서 외지분들에게 나주를 알리고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바다를 품은 나주삼봉 정도전은 나주를 ‘남방의 거진巨鎭’이라 했고 다산 정약용은 ‘내해內海의 주인’이라 했다. 통일신라시대 다시면 회진은 당나라 등 외국과 교류하던 국제 포구였고 영산포는 조선시대까지 세곡을 모아 수송하던 조창이자 일제의 수탈 기지였으며 목포(현 나주역 자리)는 태조 왕건
삶이 아니지만, 스러지지 않는 물살이다 결국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는 건가, 합리적인 사고를 잃은 호모사피엔스의 팽목 앞바다 건너온 저 능선은 발자국들 목소리들 웃음들을 기억할까 땀 배인 이마와 아비규환을 움켜쥐었던 두 주먹과 가슴 졸이던 지붕들…… 어느 날에는 종말에 대해 묻기도 하는가,삶이 아니지만, 스러지지 않는 물살이다 포장지처럼 부드러운 손으로꽃을 예배하고 별을 기념하고 바람의 숨결로 사랑을 노래하던 짐승들, 주식등락을 흘깃거리고 우익일 수도 좌익일 수도 없는 민주적인 건축술로 빌딩을 지어올리고 아직
요즘 우리 지역의 뜨거운 화두를 세 가지만 들자면 아마도 빛가람동의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밸리’와 원도심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도시재생’ ‘협동조합’일 것이다. 에너지 밸리 조성이 공공의 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면 도시재생이나 협동조합 운영은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민주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내발적 운동이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봄직한, 알게 모르게 이미 우리 주변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이 ‘공유경제’다.공유경제란?이제까지 우리는 무언가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