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위원 위촉장 수여 촌극 빈축

▶ 시의원들 수여거부, 권위주의 비난 자초

  • 입력 2007.07.28 12:1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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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평통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식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의 권위주의적 행태에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대통령을 대신해 국가대행기관인 자치단체장이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에 대해 시의회 의원들이 수여를 거부해 위촉장 수여를 일반 위원들과 따로따로 집행하는 촌극을 연출한 것.

일반 위원들은 신정훈 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했지만 당연직인 시도의원들에게는 평통회장이 별도로 하나하나 전달해야 했다.

이러한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민족통일이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추구해야 하는 단체가 되려 정치적 이해관계나 권위주의적인 자존심을 내세워 볼썽사나운 촌극을 연출했다고 개탄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위촉장 수여도 신정훈 시장 개인이 주는 것이 아니라 국가대행기관인 자치단체장으로써 대통령을 대신해 주는 것인데도 그 형식적인 의미조차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의원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

평통의 한 관계자도 중앙사무처에서 신규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데 국가대행기관장이 전수토록 한다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일에 별도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니겠냐며, 애둘러 비판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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