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수도 위탁 동의안 가결

▶ 임시회 본회의에서 반대 없이 통과

  • 입력 2007.10.30 11:00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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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제117회 임시회가 지난 24일(수)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와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과 함께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의를 끝으로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쳤다.

그 동안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나주시 지방상수도 수자원공사 위탁 동의안이 제3차 본회의에서 가결됨으로써 일단락 됐다.

시가 2006년 하반기부터 2년 동안 추진한 지방상수도 수자원공사 위탁 방안이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면서 종래에는 사회시민단체의 주도로 시민검증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지난달 5일에는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시민대토론회까지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과 진보연대가 본회의가 열리지 전인 23일 철저한 검증 없는 위탁관리 결정에 문제가 있으며 사업계획서의 철저한 분석과 전문가에 의한 타당성 검증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주장을 시의회에 전달하기도.

또한 제117회 임시회에 검증위원회 의견서가 제출되기도 전에 사수도 위탁동의안이 의회에 상정된 것은 시민검증위원회 의견을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의 사업을 하는 나주시의 관행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

한편, 나주농민회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나주시지부가 포함된 나주진보연대는 지난 23일(화) 밝힌 성명서에서“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지방수도 위탁체결 또한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나주시민의 생명수를 담보로 10만 시민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임이 자명함에도 위탁체결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대한민국 기업의 이윤획득 보장만을 위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반대하는 국민들은 24일 나주시의회 본 회의 결과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고 나주시의원들을 기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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