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여러분 행복하십니까”

▶ 민노당 권영길 대선후보 나주방문

  • 입력 2007.10.30 11:35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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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나주를 방문한 민노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오전 8시 동강RPC를 시작으로 나주장터, 노안, 공산, 반남국화축제장, 왕곡, 동강 등지를 순회한 후 25일 전북으로 떠났다.

오후 7시경 왕곡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농민들과 만남을 가진 대선후보 권영길 민노당대표는 농민들이 농사만 지어도 떳떳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조성이 중요하다며“농민의 질적인 삶이 높아질 수 있는 정책으로 농민들이 안고 있는 농가부채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일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나주시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라는 비유적 멘트를 던지며 장내를 분위기를 환기시킨 권 대표는 OECD가입국에 걸맞은 무상교육제도실현과 직업적 차별로 인하여 인권침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비정규직제도의 무효화를 통해 노동자의 삶의 질도 높여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동행한 정광훈 진보연대 상임의장은“농민운동의 근간은 나주를 중심으로 해남과 정읍을 들 수 있다”며 특히 나주의 수세거부투쟁은 일제 때 양민수탈을 위해 만들어진 것을 정부수립 후 누구하나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나주에서 농민이 들고일어나 승리로 이끈 대 성과이며 한국사의 한 획을 긋는 유일무이한 농민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외에 농협장 선거의 직선제 정착을 이끌어 낸 성과와 인류의 재앙이라고 비유되는 한미 FTA 협정거부운동의 이면에는 농민이 버티고 있음을 주지시키며 오는 11월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릴 2007 범국민 행동의 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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