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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너무나 선명한 꽃송이가 스치는 눈길에 들어왔다. 산비탈을 올라가니 용담이다. 터져 나오는 탄성과 함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본 꽃이 용담이다. 뿌리가 용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한다. 약재라고 무조건 캐가는 분들은 없겠지요? 이 아름다운 꽃을 내년에도 다 같이 볼 수 있기를 빌어본다. <제공 환경해설가 오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