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40여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인인 김윤옥씨가 지난 7일(수) 나주를 찾았다.
시민회관에서 열린 전남도당 중부, 서부지역 당원교육을 맞아 격려차 방문한 것. 당원교육에는 박재순 위원장(전남도당), 나종석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부, 서부지역 당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윤옥씨는“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현재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히고“그간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해 행여 마음을 놓을까 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이 후보에게 호재일 수 있다”고 당원들을 격려.
한편, 박재순 전남도당 위원장은 이회창 후보의 대선 출마 발표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대의와 정치 도의를 져버린,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기회주의적인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차때기 장본인이 무임승차한 잔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전남도당 당원 및 도민들은 단 한표도 이회창 후보에게 주지 않을 것”을 강조한 뒤“이회창 후보는 역사의 죄인임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