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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부실 수감부실 피차일반▶ 행정사무감사, 연례행사로 전락 빈축 ▶ 준비부족, 자료부족 양측 모두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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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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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월)부터 열린 2007년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의회의 감사 준비부족이 빈축을 사고 있다.

제5대 나주시의회가 첫해(2006년)에 의욕 넘치는 자세로 행정 전반에 대해 알고자 했고 집행부 견제에 대한 본분을 위해서 작은 몸짓이라도 보였다면 1년이 지난 이번 행정감사는 칼날이 게으름으로 인해 무뎌질 대로 무뎌져 날카로움은 찾아볼 수가 없고, 감사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줘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여기에 장단이라도 맞추는 듯 집행부마저 1년 전과 다름없는,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감사 자료상의 계수 불일치, 오타, 업무 미숙지 등 의회와 전혀 다름없는‘난형난제(難兄難弟)’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정감사가 시작된 26일부터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세곤) 소속 위원들은 감사자료가 부족하다면 해당 실과소에 보충자료제출을 요구했다. 행정사무감사자료를 지난 16일(금) 집행부로부터 수령, 10여일 동안의 준비기간이 충분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해당 실과소에 보충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감사를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당일 감사자료를 보고 질문을 하는 것인지 연이은 중복질문, 특별히 중요하지 않은 특정 사안에 대해 7명의 의원이 무려 10회나 중복 질문하는 모습과 자료를 정확히 숙지하지 않아 집행부의 바른 답변에 오히려 질문한 해당의원이 사과하는 헤프닝까지 연출했으며,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 중에는 지역구 사업을 위해 담당자에게 부탁성 발언까지 일삼는 행태를 보였다.

민생현안에 대한 고민보다는 정치논리, 당리당략에 따라 의정활동을 해왔던 나주시 의회가 빈 껍데기만 남아 있는 현재의 모습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나주시와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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