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업생명공원(2)

▶ 꿈이 있는 곳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농업공원‘유라피아’▶ 민관합작으로 쓸모없는 야산을 개간하여 연소득 3억엔 올려

  • 입력 2007.12.03 13:4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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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강고대문화권의 중심지이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건설될 생   명의 땅 나주에 지역특색을 살린 농업생명공원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농업생명공원은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테마파크사업이다.

특히 풍부한 문화유적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특색있는 공원을 조성하고 우리의 소중한 농촌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농업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의미와 도시민에게는 휴식휴양과 더불어 농촌체험의 공간을 제공하는 공존의 의미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에 나주신문에서는 농민에게는 농산물의 직접판매와 특산물생산 그리고 관광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을 소재로 한 농업공원을 조성하여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농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기획취재를 시도했다. 특히 일본의 농업생명공원을 모델로 삼아 우리 지역에 접목시키고자 한다.

이번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나주신문 720호에서는 그 첫 번째로 농업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나주의 객관적인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농업공원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다. 일본의 농업생명공원에서도 민관이 하나되어 조성한 교토부의 농업공원은 이미 그 유명세를 타고있다.

교토부 농업생명공원의 이름은‘유라피아’다.‘유라피아’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락(樂)과 여관을 의미하는 여(旅)의 합성어이다. 즉 즐거움을 주는 꿈이 있는 곳에 머물러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역주민인 농민에게는 꿈을 주고 농업생명공원을 찾는 도시민에게는 즐거움을 준다”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다나게치(67세)씨는 말한다.

이 곳 유라피아에서 일하고 있는 다나게치씨의 직책은 상무이사다. 처음 농업공원 계획을 수립할 때 교토부의 공무원이었다. 직접 설계에 참여한 다나게치씨는 명예퇴직이후 철도회사에 근무하던 중 농업공원 운영쪽에서 일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

유라피아는 1998년 4월 25일에 개원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이다. 일본 농촌도 이미 어려움을 겪으면서 활로를 모색하게 되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업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농협은 계획생산과 판매를 통해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였고 지자체는 생산량 조절과 대도시의 주민들에게 중간 유통을 배제한 직접 판매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농촌살리기에 지자체가 적극 나서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공원은 탄생한 것이다. 유라시아의 면적은 약 34ha(약 10만평)이다. 교토부 교탄고시에 위치한 유라시아는 산간지방에 있다.

국유지를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려 개간하여 조성하였다. 광역자치단체인 교토부와 교탄시가 공동협의하여 출자를 결심하고 민간자본을 끌여들여 운영주체로 세웠다.

현재 1년에 3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7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야채류로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싱싱한 채소는 도시민에게 직접 판매한다. 농협을 통해서도 이웃 도시민에게 판매되고 있다. 농업소득을 올리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밑반찬을 만드는 가공공장도 세웠다.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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