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라는 노래로 유명해진 억새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으악새가 아직까지“으악 으악”우는 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으악새는 억새의 또다른 이름이다. 이 사진은 오두제 주변에서 찍었다. 잔잔한 호수위에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고 그 뒤로 겨울임에도 아랑곳없이 꿋꿋하게 이 땅을 지키고 살아가는 소나무가 있다. 날씨는 흐렸지만 초겨울을 충분히 대변하고도 남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금성산의 아름다운 풍경사진 콘테스트 같은 행사를 한번 치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일반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