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장 처벌 진정서로 지역정가 술렁

▶ 특정정당 후보 관여로 보궐선거까지 불똥
▶ 관여후보, 신시장 관련 진정서 모르는 내용이다 주장

  • 입력 2007.12.17 09:2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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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시장을 엄히 처벌해 달라는 가칭 정의사회구현 나주시민연대의 진정서가 지역정가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월 국가청렴위원회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 정의사회구현 나주시민연대의 진정서는 지금까지 신정훈 시장의 고발건이 10여건이 넘지만 검찰의 처분 내용이 무혐의 내지는 단 한건의 벌금형이 고작이었고, 검찰조사가 고발자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이 수사를 중단한 사례까지 있다며, 시장의 만행에 편승한 공무원들 역시 단죄를 물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진정서 내용과 진정서를 올린 단체에 가)선거구 기초의회 보궐선거에 나선 특정정당 후보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은 정찬걸 시의원의 시정질의답변 과정에서 공개됐다.

정찬걸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신정훈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고소고발이 정의로운 고발인지 정치적인 고발인지를 명확히 분간해야 한다며, 다분히 정치적인 고발은 절대 지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하는 과정에서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가칭 정의구현 나주시민연대의 한 관계자는“지난해 뜻 있는 분들과 함께 만든 단체다. 신정훈 시장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정훈 시장을 엄히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에 본인의 자필과 지장이 명기된 관련후보는“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서명한 것은 맞으나 신정훈 시장을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정훈 시장이 모 후보 사무실을 방문하고, 어떤 지역의 면장은 공공연히 모 후보를 찍으라는 공무원들의 불법 선거개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신 시장의 선거개입 의혹을 강력 규탄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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