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가 정당정치 눌렸다

▶ 기초의원 보궐선거, 지역주의 뚜렷
▶ 지역주의, 현역의원들이 만들었다 주장도

  • 입력 2007.12.24 09:26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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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뚜껑이 열린 기초의원 보궐선거의 승자는 정당이 아니라 지역주의였다. 통합신당도 민주당도 금천면민들의 묻지마 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우리지역에도 시의원이 있어야 된다는 금천면민들의 지역주의는 향후 나주지역 기초의원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려되는 대목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이러한 지역주의 투표성향에 대해 금천면민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성도 아울러 제기됐다.

현역 지역구 의원들이 그 동안 자기동네만 챙기느라 금천면을 홀대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

김세곤 의원과 고 김덕수 의원, 김성재 의원이 금천면민들에게 지역대표자로 인정받을 만한 의정활동을 펼치지 못했다는 논리다. 기초의원 선거가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그나마 좁은 지역에 또 다른 소지역주의가 꿈틀대는 것은 아닐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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