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무소속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성격을 띤 민생정치 연구회를 발족해 관심을 사고 있다. 무소속 시의원 6명이 사실상 특정정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세력화 모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정치연구회는 지난 15일 무소속 시의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날로 어려워져 가는 농업문제와 지역경제에 대해 다각적인 방법을 마련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우리 주변에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이루어지도록 연구하며 서민의 편의증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표에는 재선의원인 홍철식 시의원을 추대하고 대변인 겸 간사에는 김양길 시의원을 선임했다. 민생정치연구회 대표로 선출된 홍철식 시의원은“지방의회는 말 그대로 해당지역 살림을 어떻게 잘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지역발전의 법률적 제도적 환경들을 고민해 풀어 가는 지역민심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잘못된 중앙정치판을 따라가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비록 무소속 몇 명으로 출발하지만 우리는 당을 중심에 놓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중심에 놓는 의정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족한 민생정치연구회는 홍철식 대표와 김양길 간사를 비롯해, 정찬걸, 박종관, 김성재, 김종운 시의원 등이 함께 활동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