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아름다움과 천고의 숨결로 나주를 감싸 않고 있는 금성산을 찾는 나주시민을 위하여 한 숲 해설가가 발 벗고 나섰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아담한 산으로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기억 속 저편에 갇혀버린 망각의 금성산. 그 참다운 면모를 널리 알리고자 무료로 금성산 숲 체험을 연다.
오성현 숲 해설가(성북동,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강사)는 "2007년 나주신문에‘금성산의 우리꽃’이란 글을 기고하기 전 금성산 숲 체험을 먼저 구상하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시도하지 못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금성산의 숲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주변의 금성산이 주는 혜택을 일반시민들과 나누어 보고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한다"는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산이란 그냥 오가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지만 나주의 산은 고려 때 8대 명산중에 하나로 알려져 나주의 상징으로 우뚝 서 있다. 금성산 숲 체험을 통해 '금성산 알아보기'와 '숲의 역할', 그리고 '숲과 나 및 자연과 친숙함 가져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학의 숲 도우미들과 함께 금년 일년간 매월 1회 둘째주 일요일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성산 숲 여행은 오는 3월 9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금성산 삼림욕장입구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