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으로 나주화순 선거구에 통합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병근 후보가 지난 28일 통합민주당이 합당 당시에 특정후보들과 전략공천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밝히라며 중앙당에 공식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항간에는 구 민주당 몫으로 최인기 의원을 비롯해 3-5개의 지역구는 이미 전략공천하기로 합의를 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다른 예비후보들은 위 합의를 뒷받침하는 들러리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높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화순나주 지역구는 최인기 의원이 예비후보자이면서 공천심사위원까지 겸하고 있어서, 같은 후보이면서 심사의 대상이 되는 불합리까지 안고 있다면서, 중앙당에서는 구 민주당과 합당 당시에 몇 개의 지역구를 전략공천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있는지, 아니면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병근 예비후보는 화순출신으로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전남대 법대 겸임교수, 화순군 고문변호사, 국제라이온스 355-B1 지구 회장단협의회의장 등을 맡고 있으며, 화순YMCA 이사장,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동서남북포럼 공동대표, 광주MBC 시청자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