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한 순간부터 이변은 없었다

▶ 최인기 의원, 민주당 공천 확정
▶ 무소속 없이 당 후보 4파전 유력

  • 입력 2008.03.16 15:4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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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9일 치러질 18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윤곽이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공천자가 확정됨에 따라 대부분 드러났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나주/화순 국회의원후보 공천자로 최인기 현역의원을 확정 발표했고 민주노동당도 14일 전종덕 후보를 공천 확정했다. 이로써 18대 총선은 최종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지역구도별로는 나주1후보에 화순3후보로 압축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합민주당 최인기 후보, 한나라당 김창호 후보, 민주노동당 전종덕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김재곤 후보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통합민주당 후보는 최종 최인기 의원의 몫이 됐다. 지난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배기운 전 의원이 설욕전을 노렸으나 통합신당과 민주당이 전격 합당하면서부터 재기의 꿈도 멀어졌고, 결국 공천에서 현역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장바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던 임성훈 예비후보도 고향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는데 그치고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합당하면서부터 통합민주당의 정책위원회 의장과 공천심사위원을 꿰찬 최인기 의원은 호남에서 현역 30%를 물갈이하겠다는 개혁공천의 칼날을 피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최인기 의원은 이번 공천에 대해“민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는 의원 몇 석이 필요하다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를 수구정치로 되돌리려는 거대여당 한나라당에 맞서 대항할 수 있는 원칙과 경륜이 필요한 정치인이 절실하다는데 있다”며, 나주, 화순 주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당원들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오늘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않고 본선에서도 최선의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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