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선물상자를 보내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폭죽처럼 펑하고 터진다. 노란 산수유의 올망졸망한 꽃망울이 꼭 폭죽처럼 느껴져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참 행복해진다. 산수유하면 구례가 떠오른다. 매화하면 광양이 떠오르고. 그렇다면 나주는. 곰곰이 생각해본다.
과연 나주에 어울리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 옛 기록에 나타난 나주만의 꽃이 있지 않을까, 금성산에 가장 어울리는 꽃은, 갑자기 여러 가지 궁금증과 내가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나주시화는 배꽃이다. 그렇다면 배꽃을 구례나 광양처럼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