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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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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후 금성산의 봄은 한층 더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봄의 색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순하게 만든다. 그러나 요즘 정부에서 발표하는 (학교자율화 추진계획과 지역균형발전 전면 재검토 등의 정책을 보면 우리에게 봄은 아직도 먼 곳에 있는 것 같다.

세종때 명신 강희안이 쓴 양화소록에내가 생각하건데 후세 사람들이 국가의 보필을 맡는 자리에 들어서게 되면 예부터 지켜오던 법률을 함부로 뜯어 고친다. 조변석개(朝變夕改)로 마구 고쳐서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게 되어 나라까지 따라서 위태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이런 글귀가 있다.

하지만 식물들은 자연의 변화에 각자 위치에서 서로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조금씩 바뀌어나간다. 옛 선인의 말씀이나 식물들의 모습을 보며 교훈 삼아야 하지 않을까?   

(환경해설가 오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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