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관련 해외연수 또 구설수

▶ 혁신도시 흔들리고, 조류독감 비상 걸린 마당에…

  • 입력 2008.04.21 10:36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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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혁신도시 관련 선진 해외 연수가 시가와 예산문제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14명으로 구성된 연수단도 강인규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세곤, 김철수, 강정숙, 박영자 시의원이 포함됐고, 혁신도시 관련 주민과 여성단체 임원, 언론인 1명이 포함됐다.

연수지역으로는 산학연의 협력을 통한 산업활성화 일환으로 핀란드, 낙농업 특성을 살린 농업 클러스터 견학 차원에서 덴마크 등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포함된 북유럽 중심이다.

하지만 이미 혁신도시와 관련해 현 정부의 흔들기가 시작됐고, 조류독감에 지역 전체가 비상이 걸린 마당에 말많고 탈많은 해외연수를 끝까지 강행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더군다나 해외연수 목적이 혁신도시 관련 벤치마킹 연수계획이라고 세워졌지만 정작 혁신도시 관련 관계공무원은 극소수만 참여해 논란거리만 제공했다.

이러한 일부 시의원이 포함된 해외연수 강행에 대해 성북동의 이 모(45세, 상업)씨는“안목을 넓힌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다만 선진지를 같다 왔으면 결과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공무원을 비롯해 수 많은 정치인들이 외국을 국민의 세금으로 다녀왔지만 제대로 된 결과물 하나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보고서든 복명서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놔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혈세도 관광하고 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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