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나주시민의 염원 똑똑히 전할 것”

▶ 김성재, 김종운 시의원 삭발, 청와대 앞 1인 시위 강행해
▶ AI대책 및 보상문제로 현장방문중인 김양길의원도 동참

  • 입력 2008.04.28 13:54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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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혁신도시 전면검토 및 수정과 공기업 민화영화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김성재(산포면), 김종운(금천면), 김세곤(노안면)시의원이 지난 23일(수)부터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왼쪽 김성재 시의원, 오른쪽 김종운 시의원
왼쪽 김성재 시의원, 오른쪽 김종운 시의원
특히, 김성재, 김종은 의원은 22일(화) 남고문에서 열린‘혁신도시 건설 촉구를 위한 나주시민 결의대회’에서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는 삭발식을 갖고 서울로 상경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김성재, 김종운 의원은 삭발식에 앞서 나주신문과 단독인터뷰에서 혁신도시 건설 촉구에 대한 의지와 청와대 1인 시위를 계획한 동기를 밝혔다.

김성재 의원은“혁신도시는 2천5백만 지방의 희망이고 하늘의 뜻이다”며 “공기업 민영화를 통한 혁신도시 재검토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

또한 김의원은“국토해양부가 혁신도시 재검토는 없다고 언론에 발표했지만 한반도 대운하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연내 추진계획이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이미 대운하사업 추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진 것만 봐도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는 혁신도시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10만 나주시민의 혁신도시건설에 대한 염원을 청와대에 똑똑히 전달하고자하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동일 지역구 위원인 김종운 의원과 함께 삭발투쟁과 청와대 1인 시위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기업 민영화를 통한 혁신도시 흔들지 말라”

삭발투쟁과 청와대 1인 시위를 공동으로 계획한 김종운 시의원 역시 “혁신도시 정책은 여, 야 합의와 국민토론,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건설,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된 국책”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혁신도시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감수하면서 문전옥답과 대대로 내려온 조상의 묘지 이전 등 많은 부분을 양보했었다”고 성토.

또한 “국책사업인 혁신도시건설 재검토는 지극히 지방과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공기업의 민영화 및 통폐합,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한 혁신도시건설 힘 빼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나아가 국가와 지방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만약 이러한 사항이 현실로 전개된다면 타 지자체와 연계하여 우리 미래와 후손들의 번영을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지역민의 손과 발이 되는 지역구 의원의 한 사람으로 시민들에게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건설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혁신도시건설에 대한 10만 나주시민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남면 일대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연일 상황실과 현장방문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양길(봉황면)의원 역시 23일 서울로 상경,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김성재, 김종운 의원을 위로하며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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