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리더아카데미의「나주세움」①

▶ 홍어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 입력 2008.06.08 19:10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생시설기준 갖춘 공동작업장과 홍어조합 설립 시급

홍어와 가양주가 만나면 어떨까?
톡 쏘는 특유한 맛으로 전라도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삭힌 홍어와 전통대대로 내려오는 풍산홍씨 가양주가 만나 나주의 특산품으로 개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의견을 제시한 곳은 다름아닌 나주지역 혁신리더아카데미의 농산물가공분과의 홍어가공팀.‘살맛나는 나주! 우리 손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혁신리더아카데미의「나주세움」은 교육을 통해 나주를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그 가운데 연구와 토론을 통해 발표된 홍어가공팀(팀장 최종복)의 성과는 영산포지역의 경제활성화는 지역특산품의 개발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영산포 선창부근에는 40여개의 소규모 홍어판매장이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대여섯개의 홍어전문점이 홍어의 대중화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나주시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홍어의 거리 조성과 홍어축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영산포경제를 홍어산업을 통해 활성화시켜 보겠다는 인식을 한 것이다.

건강 기능성식품 등 다양한 상품개발
지역 특성을 살려 전국 브랜드화해야

홍어가공팀은 먼저 영산포지역의 홍어판매점이 영세하고 수공업적이라는 기초조사를 한 후 그 대안을 제시했다.

햇삽(HACCP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갖춘 홍어가공 공장설립이나 공동작업장 설치, 다양한 홍보전략의 수립으로 홍어의 전국화와 세계화 추진 그리고 홍어식품, 관광, 생태연구, 문화상품으로 육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어산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나주대학 이재창교수는‘홍어에는 콘트로이친뿐 만아니라 질좋은 히알루론산 등 인간에게 유용한 요소가 다량포함되어 있어 가공산업으로 발전시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디딤돌이 돨 것이다”고 말하고 “이미 임상실험을 통해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그리고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2007년 기준 홍어의 유통량은 전국시장 규모로 약 3,000억원정도이며 나주지역은 그 가운데 약 500억원의 규모이다. 전국 단일시장 규모로는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단순가공에 그칠뿐 만 아니라 가내수공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홍어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산업화로 추진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미 홍어십식의 북방한계선인 전북고창선이 무너져 전국화가 시작되어 가공시설 현대화와 단순회에서 기능석식품 개발과 식품문화산업으로 확대한다면 농업과 축산, 과수, 중심의 열악한 나주지역경제를 대체할 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홍어가공팀은 홍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포장의 디자인화와 시설의 현대화 그리고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을 통한 종합문화식품산업으로 육성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일반 상품으로 판매하는 홍어를 볏짚을 이용한 포장지 개발 그리고 옹기용 포장재를 만들어 고급화해야 한다는 것.

또한 홍어를 이용한 문화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홍어모양마을, 홍어모양문패, 메뉴판, 홍어조명 등을 이용한 홍어거리조성, 홍어연날리기 홍어 생태관 또는 박물관, 홍어 역사관(자산어보저자 정약전 형제우애관 재현), 홍어체험관(썰기, 먹기, 퀴즈, 사생대회),홍어캐릭터개발(열쇠고리, 모자, 가방, 신발 기타) 등이 그 대표적이다.

여기에 홍어 관련사업의 육성도 필요하다는 것.
삼합을 위한 막걸리로는 풍산홍씨 전통주인 가양주를 개발하여 상품화하고 삼합을 위한 묵은김치 개발, 홍어묵 그리고 배를 이용한 초장을 만들어 나주의 특산품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공간계획으로는 현대시설을 갖춘 공동작업장이나 가공공장, 및 직접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식당이나 7080 까페, 그리고 학습체험을 위한 살아 움직이는 홍어를 볼 수 있는 체험관이나 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해야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종복 팀장은 “영산포 주민들은 밤 8시만 되면 영산포의 거리는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는 원망아닌 원망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선창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