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리더아카데미의「나주세움」③

▶ 생태환경도시 나주만들기는 시민의 힘으로

  • 입력 2008.06.20 15:54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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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리더아카데미에서 생태환경도시 나주만들기 팀(TEAM)은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교육을 열망하는 학부모, 아이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 그리고 순환농업과 유기농을 강조하면서 생협도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대부분이다. 20여명의 회원들이 나주에 환경이라는 생명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나주를 생태환경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환경지킴이  양성교육과정 계획을 처음으로 세웠다. 혁신리더아카데미 교육이 3년째 접어들면서.

생명의 땅 나주!

민선3기부터 모든 공문서에서부터 일반서류봉투에 이르기까지 나주를 알리는 상징이요 로고로 사용되고 있는 문구이다. 하지만 팀원들은 과연 나주가 자연이 숨 쉬고 소통하여 많은 생명들이 함께 어우러진 땅인가? 하고 되묻고 있다.

혁신리더아카데미 환경분과에 참여한 20여명의 시민들은 현재의 나주를 이렇게 진단하고 있다. 나날이 더해지는 토양 오염의 심각성을 보이고 있고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자원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곳.

그래서 필요한 것이 환경에 대한 기본인식과 이를 전파할 환경지킴이를 양성하는 교육을 제1의 목표로 삼은 것이다.

아주 기초적이지만 환경지킴이가 나서서 쓰레기분리수거와 자원활용에 대한 홍보와 대안을 제시하자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오성현팀장은 가장 먼저“현장 실시 교육으로 생명의 땅 나주를 살리는 환경지킴이 강사를  양성하여 우리지역에 환경운동의 기초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숲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성현 팀장은“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것은 쓰레기분리배출과 쓰레기 분량을 줄이는 일이다 ”고 강조하면서 “이는 무엇보다도 주부들이 나서서 해야 할 일인데 아직 우리주부들이 실천으로 옮기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하면서 팀원들의 구성이 주부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했다.

쓰레기 분리배출도 중요하지만
생활쓰레기 줄이는 일이 더 급해

물론 주부들이 쓰레기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뜻이 아니라 환경문제에 가장 민감하니 접하는 대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족과 아이들의 건강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주부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혁신리더아카데미 2기 시절인 2006년에는 생태환경도시 나주만들기의 인재 발굴과 그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한 교육을 필요로 했다. 환경실천을 통한 전문적인 환경교육으로 나주 미래도시 만들기에 주체적 역할을 기여하겠다는 목표는 그러나 너무 버거운 짐이었다.

아직 이론도 준비안됐는데 실천을 강조한 교육프로그램 때문이었다. 그래서 교육방향을 선회하여 환경지킴이 양성교육과정으로 바꾸고 환경문제에 대한 기초지식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상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폐수가 흐르는 실개천에서부터 생활쓰레기, 농업경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농자재 문제 등 생활속의 환경을 되돌아 본 것이다.

매회 강좌를 바탕으로 추후 과제선정을 토론한 결과 각 마을별로 환경오염의심각성과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환경지킴이 교육을 통해
현장 시민활동가 배출

3기가 시작한 2007년에는 참가자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내용으로 한  각 마을 별 쓰레기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깨끗한 나주만들기를 위한 강사 훈련에 목적을 두었다. 환경지킴이를 양성하여 나주에 환경운동의 뿌리를 내려보자는 시도였다.

4번의 강의를 쓰레기 문제와 대책과 나주 쓰레기 현황 그리고 강사훈련 프로그램 2회로 맞추었다.

그 결과 더욱더 많은 연구와 실천과제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함으로써‘비단고을 환경아카데미 교육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더욱 큰 성과는 나주시 환경관리과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환경문제에 민관이 하나가 되어 지역의 환경을 살려보자는 취지가 자연스럽게 만난 것이다. 민관 협치의 완성인 것이다.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각 읍면 지역, 학교,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실정을 고려한 결단이다. 필요한 교육비용은 나주시 환경관리과와 환경보전기금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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