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전국적인 화제의 중심이 됐던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촉구 촛불집회를 통해 민주노동당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운동권 정당이니, 소수 정당이니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에서 국민들과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정국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
실제 나주지역에서도 민주노동당이 촛불집회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동당 나주지역위원회 안주용 위원장의 경우 매번 대회를 진행하거나 준비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촛불집회를 통해 나주지역 모든 사회단체와의 연대도 돈독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촛불집회를 이끌어 가는데 중심 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민회와 시민회를 비롯해 공무원노조, 한우협회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현장밀착형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기성 정당들이 말로는 서민들 대변하느니,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한다느니 하지만 정작 누가 대변하고 있느냐”며“결국 이번 쇠고기 파동을 보더라도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노동당밖에 없다.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민주노동당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고,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촛불의 맨 앞줄에도 민주노동당이 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