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게 조차 거짓말 하는 민주당 시의원

▶ 민주당의 신시장 원 구성 개입 주장, 사실무근
▶ 시민사회단체‘구태의연한 정치행태’맹비난

  • 입력 2008.07.21 19:27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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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파행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신정훈 시장의 원구성 개입설을 제기했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시민사회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지역 언론인 20여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당 소속 정광연 시의원은“신정훈 시장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무소속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주장했다.

“시의회 파행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무소속의원들을 조정했다는 명백한 증거자료가 있느냐, 있다면 자료를 배부할 수 있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정광연 시의원은“지금 이 자리에서 자료를 배부할 수는 없지만 원한다면 개별적인 취재를 통해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전화통화로 기자의 자료요청에 대해 정광연 시의원은“지난달 25일 금천면 이장단회의에 참석한 신정훈 시장이 무소속의 김종운 시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므로 지역사회에서 말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이장단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에게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금천면 이장단 회의에 참석했던 박 아무씨는“그 날 회의에 신정훈 시장은 참석조차 하지 않았고 회의석상에서나 회의가 끝난 후 식사시간에서도 김종운 시의원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거론된 적 없다”고 밝혔다.

정광연 의원을 비롯한 성명서에 연명한 8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신정훈 시장과 무소속의원들에게 전가하려는 정치공작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셈.

이에 시민 김 아무씨(대호동)는“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간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신정훈 시장 관련설을 퍼트려 다시금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정치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밥값도 하지 못하고 시민의 혈세만 축내고 있는 이런 기초의원들은 주민소환이라는 철퇴로 반드시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무소속 의원들을 뒤에서 조정해서 나주시의회까지 장악하려는 나주시장의 욕심이 오늘의 나주시의회를 망신시키고 있으며 함께하는 J의원과 H의원도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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