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 ‘명분 없는 단식투쟁'

▶ 무소속에 ‘조건 없는 원구성 참여'요구

  • 입력 2008.07.23 22:1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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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째 파행을 지속하고 있는 나주시의회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무소속의원들에 대해 조건 없이 원 구성에 참여하라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나섰다.

지난 22일(화) 5시경 강인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이 ‘의회 정상화에 무소속의원들은 조건 없이 원 구성에 임하라'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본회의장에 걸고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

민주당 소속 정광연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입장 발표는 내일(23일) 오전 중에 밝힐 것이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종관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의원 4명은 단식농성 1시간이 지난 후 본회의장을 찾아 대화와 협의를 통한 합의점을 찾아가자고 제안했으며 이날부터 민주당 소속 협상대표로 나선 강인규 의원과 홍철식 의원이 약 10여 분간의 대화를 나눴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 이 아무씨(송월동, 60년생)은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다.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의장과 상임위 1석을 배정키로 약속했으니 지키면 되는 것 아니냐"며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고자 단식농성을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비웃음을 날렸다.

또한 “시민 앞에 조속한 원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으면 조속히 협상테이블이 앉아야 할 것"이라며 "단식농성이 아니라 더 한 것을 한다고 해도 바닥에 떨어진 신뢰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고 전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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