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시의원 기자회견‘속 빈 강정'

▶ 14일 기자회견과 별다른 내용 없어 ‘빈축'

  • 입력 2008.07.24 10:35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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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소속 시원들이 지난 23일(수)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기한 단식투쟁을 강행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입장을 밝히고 나주시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무소속의원들의 적극 동참을 촉구한 것.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적극 수용, 배려할 것'을 약속했으며 '약속사항이 불수용 될시 향후 폭탄선언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시민의 뜻을 관철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소속의원들은 의회를 감정싸움의 장으로 추락시키지 말고 조속히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강인규 시의원이 후반기 의장 내정자의 자격으로서 답변에 나섰다.

다음은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질문과 답변.

질문- 기자회견 내용이 무소속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 같다. 당초 의장단 배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강인규 의원(이하 강)- 6월21일부터 상임위 1석을 주겠다고 했으며 7월 10일 부의장까지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실은 속기록과 동영상에 남아있다. 이후 협상이 단절 됐으며, 무소속이 파행의 책임을 져야하니 상임위 1석을 배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질문-  민주당에서 지목하고 있는 무소속의 J, H의원이 안 된다는 이유는?

강 의원-2석을 주되 J와 H에게 자리를 주지 않겠다는 것은 시민여론의 뜻이며 지방자치법을 준수키 위해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가도록 의장 내정자인 내가 정치력을 발휘해 보겠다.

질문-  무소속에서 내건 조건에 대한 생각은?

강 의원-무소속 측에서 2석에 대한 서류보장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약속을 들고 나왔다. 이건 야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질문- 의정비 반납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데?

강 의원-토, 일요일도 없이 등원해 막후협상을 했기 때문에 의원 간 협의를 통해 답변 하겠다.

질문- J, H의원이 의장단직을 포기하면 민주당도 무소속의 요구에 따라 출마자를 바꿀 수 있는가?

강 의원-재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 상대방이 그런다고 우리까지 그런 것은 아니다.

한편, 정찬걸 시원을 비롯한 5명의 무소속의원들은 23일 오후 민주당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부하기도.

이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측은 ‘이번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당리당략을 앞세워 풀뿌리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든 민주당의 원 구성 싹쓸이와 의원 빼가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진정 2석을 양보하겠다면 지금 당장 농성을 중단하고 책임 있고 성의 있는 자세로 합의에 의한 원 구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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