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시의원, 공노조에 항의

▶ 중재자로서 책임감 없는 기자회견에 유감

  • 입력 2008.08.02 19:14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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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의 시의원들이 시의회의 파행 중재자로 나섰던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달 24일 전격적으로 이뤄졌던 민주당과 무소속의 합의가 깨지자 나주시지부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합의사항 파기 및 의회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무소속의원들이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

홍철식 의원은“결국은 민주당을 도와주는 꼴이 됐다”며“협의의 중재자로서 기자회견 내용은 심히 유감스러운 책임감 없는 발언”이라고 항의했다.

또한, 중요한 시점에서 발을 빼는 것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임진광 지부장이 아니었으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부장이 나서니 민주당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이 때문에 협상결과가 나오고 증인으로서 배석한 것 아니냐, 그로인해 의장단 선출에 있어 지명 아닌 지명이 이뤄진 것”이라고 나주시지부를 압박했다.

이에 임진광 지부장은“도덕적인 책임을 느끼지만 더 이상의 관여는 공노조가 파행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협상결과를 밝힌 것이며 합의 파기는 민주당이 한 것으로 시민들이 판단해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노조 운영위원회에서 공식적인 관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지역 언론이 가세해 의회 파행을 즐기고 있었던 상황으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중재에 나서기로 판단했으며 양측의 의견을 듣고 합의를 도출 한 것”이라고 설명.

마지막으로 임 지부장은“파행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으므로 책임을 져야하며 행정자치위원장(김종운 의원)이 당사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퇴해야 한다. 또한 협상 당사자로서 의장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합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유는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내용을 지켜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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