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금성산 우리꽃

▶ 거북꼬리(쐐기풀과)

  • 입력 2008.08.02 20:4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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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소나무 아래에는 거북꼬리가 많이 자란다. 소나무 숲에서 빛 투과율이 20%밖에 안 되어 빛을 좋아하는 식물들은 잘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소나무 숲에는 음지식물들이 자리를 잡는다.

거북꼬리는 꽃이 화려하지 않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꽃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정해서 열매를 맺는 일이다.

거북꼬리는 꽃의 화려함으로 수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향기로 곤충을 부른다. 겉모습보다는 내실에 충실하면서! 나주시의회를 보라! 시의회 건물의 높다란 기둥을 보는 순간 그리스 건물이 떠올랐다.

그리스의 경우 일부 특권계층에 한해서 민주정치가 실시되었지만 그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발한 토론을 통하여 아주 공평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치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틈만 나면 아고라(광장)에 모여 토론도 하고. 식물국회(시의회)란 말은 식물을 모독하는 말이다.

식물은 으리으리한 환경이 없어도 꼬박꼬박 양분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절대 비교하지 말기를........

<환경해설가 오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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