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안이 무시된 원구성은 원천무효’

▶ 30일, 무소속 시의원 기자회견

  • 입력 2008.08.02 21:0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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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식 의원을 비롯한 5명의 무소속 시의원들은 의장단 선출 합의안을 무시하고 원 구성을 강행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본회의장을 원천봉쇄하고 철야농성에 들어간 무소속 의원들은 30일(수) 기자회견을 열고‘합의안이 무시된 원구성은 원천무효’임을 주장했다.

또한 “최소한의 인간적 신뢰와 정치적 약속마저도 파기해버린 민주당의 부도덕한 작태에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무소속 의원들은 공무원노조 대표의 중재와 당사자 간 원만한 합의에 의해 민주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무소속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배정하고 구체적인 인선안까지 합의하고 공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무기명 비밀투표 과정에서 합의안은 여지없이 무시됐으며, 원구성 과정에서 무소속이었던 김종운 의원을 빼간 공작정치의 실상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성토.

정찬걸 의원은“우리는 감투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나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균형적인 의석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의회로 균형적인 의석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의장단 구성도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무소속의 일관된 주장을 대변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대화와 타협에 의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원구성이 될 수 있도록 결단을 촉구”하며“차후에 일어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과 강인규 의장에게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정찬걸 의원과 김성재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민주당사 및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으며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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