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탈의’인권유린 경찰청장 사퇴하라

▶ 민노당 곽정숙 의원, 기자회견

  • 입력 2008.08.24 15:26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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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출신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최근 촛불집회 과정에서 연행된 여성피의자에 대해 속옷까지 벗게 한 공권력 남용에 대해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곽 의원은 “우리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성희롱이 법을 집행하는 경찰서에서 공공연하고도 의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하여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서울 마포경찰서와 강남경찰서, 중부경찰서 등에 연행된 여성들에게 ‘속옷 탈의’라는 탈법적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여성의 성적수치심을 극대화하여 촛불을 잠재우고자 하는 경찰의 치밀하고도 파렴치한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온 국민과 함께 더 없는 공분의 마음으로 이 사태를 규탄하며 이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을 때까지 주어진 최선의 정치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성적 인권유린에 대해 어청수 경찰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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