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장 포괄사업비 없앤다

▶ 선심성 예산 없애 투명성 높여

  • 입력 2008.08.31 16:1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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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주민숙원사업비 총괄예산 이른바 포괄사업비 집행의 투명성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지난 달 29일 시에 따르면 9월부터 사업명이 적시되지 않은 포괄사업비 편성은 물론 집행을 하지 않기로 한 것.

포괄사업비는 단체장이 시민의 민원사항 등을 이유로 구체적 사업내역을 명기하지 않은 채 임의로 사용하는 예산이다.

그동안 시급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아래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포괄사업비로 해결해왔으나 예산의 투명성 논란을 불식시킨다는 차원에서 포괄사업비를 없애는 대신 수시로 발생하는 민원사업은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반영하되 긴급한 사업은 보수 관리차원에서 운영하겠다는 개선책을 내 놓았다.

시가 마련한 개선방안은 모든 사업은 사업별 소관별 소요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고 지금까지 단체장을 중심으로 접수돼 처리했던 민원이나 불편사항은 실과소장 책임아래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년도부터는 읍면동 민원사항은 예산에 반영하여 해결하고 포괄사업비로는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보수차원에 해당하는 최소규모 사업만을 집행토록 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시민들의 건의사항이나 숙원사업을 시행하는데 포괄사업비를 써왔으나 여론이나 효과면에서 문제점 등이 지적됐다”며 “선심성 사업을 배제하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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