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사생으로 나주발전 이뤄야'

강인규 나주시의회의장, 임시회에서 밝혀

  • 입력 2008.09.19 19:2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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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의장 강인규)는 지난 18일 제125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나주발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을 위해 시민과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이날 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반기 원 구성으로 인한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고 나주발전을 위해 화합과 협력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의정보고서 발송과 관련한 일부 민주당 의원의 진상을 밝히면서 정찬걸 의원과 홍철식 부의장, 그리고 신정훈 시장이 받은 심적 고통과 상처를 깨끗이 치유하기 위해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표명하였다.

강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 개선, 시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 의원 상호간의 관계 정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민의 기대에 충족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천명하였다.

/이영창 기자

다음은 강인규 의장의 연설문 전문.

제5대 나주시의회는 지난 2006년 7월 3일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2년 동안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7월 후반기 원 구성으로 시민 여러분께 크나 큰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저는 먼저, 의회를 대표하고 있는 의장으로서 그 동안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음을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리면서 오해가 있었던 사실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시의회는 지난 6월 25일 이후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하여 40여일 동안 파행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간 상호 협상을 통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 14명의 의원 중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이 시민 여러분에게 그 동안의 원 구성 파행의 진상을 알려드리고자 의정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의정보고서에 정찬걸 의원이 원 구성을 파행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은 진위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의정보고서로 인한 정찬걸 의원의 명예에 손상을 줄 수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선배의원이신 정찬걸 의원께서는 후반기 원 구성이 원만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먼저 실시한 의장단 선거에서 14명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서 부여해 준 부의장 직을 사퇴하면서까지 원 구성이 원활하게 구성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했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저는, 의회를 대표해서 당사자인 정찬걸 의원께서 그 동안 겪으셨을 심적 고통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의회 원구성에 대하여 나주시청 인터넷 자유게시판을 이용한 익명의 글로 인해 홍철식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성 표현에 대해서도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우리 민주당을 적극 지지해온 몇몇 시민께서 정당에 대한 지나친 애정과 관심을 보인 것으로 생각하며 당시 세시되었던 내용 또한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어 홍철식 의원에게 치유하지 못할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또한 당사자인 홍철식 의원에게도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의정보고서에 시장 이하 관계공무원의 공산 화훼단지 보조금사건, 예산서 위 변조, 금천RPF 보조금사업, 주몽세트장 불법조성 문제 등 일련의 시정운영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30여건에 달하는 고소고발 사건은 결국 시장이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게 한 원인자였다고 표현한 부분에 있어서는 정당을 달리한 정치공세였지 시장을 매도할 목적은 아니었음을 밝혀 둡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년여 동안 신정훈 시장과 관련 공무원이 송사에 매달려야 했으며, 선고를 며칠 앞두고 재판부에 제출했던 탄원서로 인하여 치유하지 못할 상처를 준 것은 도의적인 측면에서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됩니다.

공산 화훼단지 재판결과 무죄 선고에 대해서 의회를 대표해 다시 한 번 진정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지난 2년여 동안 신정훈 시장과 관련 공무원께서 겪으신 노고에 대해서 이 자리를 통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화합하고 힘을 한데 모아 성공적인 지방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각자가 주어진 위치에서 노력을 다 하도록 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나주시민여러분.
저는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후반기 초부터 매끄럽지 못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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