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는 지난 20일(목) 제12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09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3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2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정례회 회기결정과 2009년 나주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설명과 제안설명을 듣고 예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정광연 시의원)과 간사(박종관 시의원)를 선임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열린 시정,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자족형 혁신도시건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쾌적하고 살맛나는 도시환경조성, 건강한 복지사회 건설, 친환경 생명농업 육성, 미래산업 위주의 투자유치 등 2009년 7대 역점과제를 밝혔다.
윤광수 부시장은 200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관련 "민선4기 4대 시정 방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향상에 중점 투자 하겠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투자 성과를 높이고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나주시 세입세출 예산안의 총 규모는 2008년 예산보다 202억 6천2백만원이 증가한 3,999억6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가 222억6천6백만원이 증가한 3,437억2천7백만원이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를 비롯한 13개 사업에 20억5백만원이 감소한 562억3천3백만원을 차지하고 있다.
2009년도 수입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은 505억원으로 154억원이 증가했으며 의존수입은 2,932억2천7백만원으로 68억6천만원이 증가했다. 의존수입이 세입예산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재정자립도의 열악성을 보이고 있다.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과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223억2천만원, 교육분야 51억2천만원, 문화 및 관광분야 217억3천만원, 환경 및 보건분야 270억5천만원, 사회복지분야 729억5천만원, 농림해양수산분야 702억7천만원 등 3,236억3천9백여 만원이다.
한편, 시의회는 25일까지 2008년 업무결산 및 2009년 업무계획보고 청취와 함께 26일(수)부터 12월 3일까지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