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가꾸기사업-기본은 주민합의 이끌어 내야


  • 입력 2008.11.24 14:0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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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 마을가꾸기 사업은 한마디로'생명의 땅 나주, 정주만들기'로 함축할 수 있다.
혁신도시 조성이전에 농촌마을의 모범적인 정주·관광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기본적인 인프라구축은 물론 농촌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테마마을을 조성하여 도시민에게 정주터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나주시의 인구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기초생활환경, 교육, 복지, 문화 등과 관련한 각종 공공민간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지역공동체 유지 등 농촌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번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이 농촌의 생태적.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전원생활, 귀농, 농촌관광 등 농촌과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와 수업제 확대실시, 교통망 확충과 농촌관광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농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나주시 친환경지도과 최춘옥씨는 농촌관광 테마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현재 사람들의 관광형태가 바뀌고 있다. 유명관광지 위주의 대중관광에서 가족중심의 체험이나 휴양관광 등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며 "국민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농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농촌 휴양자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마을별 브랜드화로 소득원을 개발할 수 있고 도시민들이 정주 또는 휴식공간으로서 농촌의 수용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주시의 농촌체험 테마마을을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취향에 맞추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농촌마을을 새로운 공동체로 형성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특색있는 농촌마을을 조성하여 전원생활, 여가휴양, 새로운 소득창출의 정주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마을자원 살리지 못하고
특색없이는 성공도 없다
 
나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체험 테마마을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기존의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 사업과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와 녹색농촌체험마을, 나주배정주 생태관광마을, 전통한옥마을조성사업, 농촌 전통테마마을 조성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특색있는 농촌 테마형 10개마을 조성 등이다.
 
마을의 향토자원을 활용하여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 발전 가능성이 큰 주민참여형 공모에 의한 상향식 테마마을이 목표다. 도농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시민이 농업인과 더불어 정주할 수 있는 복합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농촌마을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반확충 및 소프트웨어 부문에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읍·면·동에 1개 마을을 대상으로 귀농마을, 생태마을, 농촌체험마을, 친환경농업마을, 전통문화예술마을 등 특성화가 가능해야 한다. 2011년까지 10개 마을에 40억 원을 투자한다.
 
마을규약이나 협약 등을 바탕으로 주민이 주체가 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지원체계를 별도로 구축하여 관리한다. 또한, 소득원의 공동분배 체계를 확립하여 마을신협이나 생활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마을주민의 신뢰기반을 구축한다는 것.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농촌 특색을 살린 자연 친화적인 마을조성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의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하여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한 현지인과 외지인이 공존하는 새로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을별 특성화된 브랜드의 상품화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는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마을가꾸기 리더포럼의 윤용기 사무국장은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타성적, 의존적 의식을 주체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며 "앞으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다양한 농촌지역 활성화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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