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시국강연회

나주운동본부 초청, 13일 신협강당 3백여명 모여

  • 입력 2008.12.14 16:3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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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토) 16:00 나주신협 대강당에는 국민주권수호 나주운동본부 초청으로 나주를 찾은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를 만나러 온 300여명의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그의 매력은 어디에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만나보고 강연을 들으려고 왔을까?
 
결국 그 해답은 한마디마다 정곡을 찌르는 속이 시원한 강연내용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강대표는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실물경제인인 서민과 노동자, 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매서운 일침을 가하며 이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자신과 민주노동당을 사랑하고 지켜봐 달라는 당부"를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대표는 현재 우리 사회는 돈을 잘 버는 자가 능력있고 대우받는 반면에 실물경제인이 소외받는 모순현상의 현 사회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어려운 경제위기에서도 자금을 묶어두고 투자나 사회환원 등 재분배를 하지 않는 기업윤리 상실'이 내수경제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민생대란이 우려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의 자본과 기술, 북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의 조화가 상당한 경제효과를 보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남북경제협력 차단이 주는 파장이 크다"고 말하고 "동북아 경제가 살아야한다. 대북지원이나 원조는 퍼주기가 아니라 엄청나고 무한한 발전성을 가진 황금알을 낳는 투자다.

국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생하는 채무는 얼마든지 감수한다. 예산 20조원이면 연봉 2,000만원인 근로자 백만명의 고용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대표는 "주변과 이웃을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본다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 오더라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 시민들은 속 시원한 그의 발언이 나오면 어김없이 환호와 박수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시국강연회의 초점은 결국 실물경제인들의 생활경제 문제 해결에 귀착됐다.
강연회가 끝난 후 강대표와 참석시민들은 촛불을 밝히고 경제의 활성화와 실물경제인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염원으로 시내 일원을 행진하는 것으로 마감했다.

/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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