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연재-금연길라잡이①

'새해에는 금연으로 폐와 지갑을 건강하게'

  • 입력 2009.01.07 13:0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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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실물경제의 하락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주시보건소에서는 경제불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자들은 금연을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 금연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다. 이에 나주신문에서는 매월 1회씩 금연을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나주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양희숙씨는 먼저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연을 성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양희숙씨가 제시한 금연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다음에 열거한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들 중에서 자신에게 공감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금연을 시작해야 한다.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

첫째는 흡연은 백해무익(百害無益) 하고 불요불급(不要不急)한 것이다.
흡연은 아무런 이득도 없고 오히려 가정경제를 악화시킬 뿐이다. 하루 한갑씩 피운다면 한달에 8~9만원의 돈을 연기로 날려 보낸다. 여기에 건강까지 나빠져 흡연으로 인한 질병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데, 담배 한갑을 피우면 건강상실로 인한 10만4천원 정도의 의료비 지출이 발생된다.

둘째는 담배를 피운다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흡연자보다 훨씬 성격이 너그럽고 편안하다. 일반적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인내력이 없고 조급해서 직면한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또한 우울 증세를 깊게 하여 비 흡연자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41%나 높다.

셋째는 담배를 떠나보내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서 멀어져간다.
자신은 못 느끼지만 흡연자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주위사람에게는 심한 악취이며 가족이나 이웃이 나에게서 멀어지는 원인이 되어 흡연자는 점점 외롭고 고독해진다.
넷째는 담배를 피우면 초라하게 보인다.

흡연으로 다량의 일산화탄소를 흡입하게 되면 산소가 부족하여 얼굴색이 칙칙하고 어둡게 변한다. 또 흡연을 하면 기관지 분비물이 많아서 아무데서나 침이나 객담을 뱉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어려울수록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얼굴을 환하게 펴야 하지 않을까?

다섯째는 흡연하는 모습은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다준다.
흡연하는 아빠의 모습은 가족들에게 니코틴 약물에 의존하는 나약한 가장으로 비쳐지며 미래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준다. 지금은 유치원 때부터 흡연의 유해성 교육이 이루어져 사랑스런 자녀들은 가장의 건강을 걱정하게 된다.

양희숙씨는 흡연자에게 금연을 택하든가 아니면 가족과 헤어지기를 원하는가 하고 반문한다. 금연이 힘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061)333-9263를 이용하면 혼자서 금연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김 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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