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주택 지원사업 바람막이 공사

특정아파트에 집중 특혜의혹 논란

  • 입력 2009.01.23 19:0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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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조례에 따라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주택관리기금 지원사업중 하나인 송월주공아파트와 용산주공아파트 지하주차장 입출입구 지붕 비바람막이 공사가 지난 12월말에 완공됐다.
 
그러나 다른 아파트 주민들의 원성과 특정아파트에 대한 특혜의혹이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붕 비바람막이 공사 예산을 편성하면서 1개소당 2천만원으로 4개소 총 8천만원이 소요될 것을 예상하고 설계 했으나 개소당 4천만원이 소요된다는 결과에 예산부족의 사유를 들어 1개소를 취소했다.
 
그리고 1개소만 시공목적으로 입찰(1개소 입찰가 35,317,000원)을 통한 업체를 선정하여 예산을 집행하고 직접 발주해 시공한 것.
 
그런데 탈락한 지역의 아파트 주민들은 왜 갑자기 예산부족으로 축소한 사업을 어떤 예산으로 추가지원하여 송월아파트만 부랴부랴 2개소 공사를 완공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또한 용산주공의 나머지 1개소는 오는 2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인데 이러한 경우 올해 신청을 받아 올해 예산으로 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리 선정했다는 반론이다.
 
따라서 2008년 2억2천만원의 예산중 절반에 가까운 약 1억6백만원이 3개소에 편중되어 소요된 점과 타 공공주택에는 지원을 하지 않는 점을 주민들은 특혜의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기가 곤란하다는 송월주공의 한 입주자는 "입주자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바람직한 공사이나 내용과 금액 등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며 "다른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에 시관계자는 "매년 나주지역 22개아파트에 공문을 발송하고 읍면동을 통해 공동주택관리비용 지원신청서를 받는다”며 "특정아파트만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다. 다른 아파트는 올해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주택 사업에 대한 올해 예산은 1억 5천만원이 책정되어 있고 지원대상 선정사유는 당해아파트의 노후화 정도, 세대수, 세대별 전용면적, 과거 지원액 여부, 기타 시장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평점을 부여해 관리비 지원액을 결정한다.

/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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