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추진에 행정력 집중해야 한다

  • 입력 2009.03.16 16:3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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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각종 악재로 인해 나주시의 주요 현안사업이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표현일 것이다. 세계경제나 국가경제는 물론 서민들의 장바구니 담기가 두려울 정도다. 이러한 경제위기로 나주의 백년대계인 공동혁신도시 이전 예정기관들의 부지매입 실적이 저조하고 미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금융권의 대출경색으로 답보상태에 빠졌다.

그뿐만 아니다.
송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은행권의 여신연장 거부로 공사가 중단되는 심각한 사태를 맞았다. 사업 시공자인 건설회사가 지난해 말 상환예정이었던 88억원에 대한 은행권 여신이 연장되지 않아 자금압박이 심각한 상황이다.

나주시는 시공사의 공공용지와 채비지 매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입장이고 혁신도시로 연결되는 간선도로를 나주시가 떠안고 선관위, 농산물품질검사관리원 등 기관의 이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지역현안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사태는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사항도 증가한다. 나주시가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더욱 더 허용된 법 테두리 안에서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어려운 위기를 얼마만큼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시민의 신뢰도는 달라진다. 시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이 되기 위해서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지행정이 필요하다. 이번 위기의 극복 여부는 나주시의 행정신뢰에 대한 척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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