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우식증(충치)의 예방법과 치료에 대하여

  • 입력 2009.04.11 00:12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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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재 - 구강건강⑩





세계적인 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실물경제의 하락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금연으로 건강을 지키고 구강을 청결히 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신선함을 주어 경제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또한 건전한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우리 삶의 질은 향상될 것이다.

이에 나주신문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밝은 생활을 하자는 취지로 금연, 구강상식, 정신건강, 올바른 의료기사용 등을 나주시보건소와 한솔의료기의 도움을 받아 기획취재를 시작했다.

이번호에서는 여성의 금연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치아 우식증 하면 무슨 뜻인가 궁금해 한다. 우리가 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말이 치아 우식증이다. 치아 우식증의 원인은 치면 세균막 때문이다.

치면세균막이란 입안 세균과 그 부산물 그리고 음식물찌꺼기가 치아에 끈적끈적하게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치면 세균막은 프라그라고도 하며 칫솔질을 하면 사라졌다가 음식을 먹으면 다시 생긴다.

입안은 세균이 번식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온도와 습도, 영양을 갖추고 있다. 침 1㏄ 속에는 60억 마리의 세균이 존재하고 치태1g에는 약 1천억 마리의 세균이 존재한다.

'치태'란 입안의 모든 구조물의 표면에 형성되는 연한 침착물로 주성분은 세균들과 그 세균들이 뱉어 낸 독성물질이다. 우리가 칫솔질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치태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충치는 입안에서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들이 음식물에 들어 있는 당질과 작용하여 생성되는 산에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이 녹아서 생긴다.

치아는 신체에서 무기질 함유량이 뼈보다 높은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산에는 무기질이 녹기 때문에 충치가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건강한 치아를 가졌다고 표현하는 것은 바로 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치아를 말한다.

시 보건소 구강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송내옥씨는 "충치란 음식물 찌꺼기 등이 치아표면에 부착되면 입안의 세균이 작용하여 산을 발생시켜 이 산이 치아를 상하게 하므로 식사 후 즉시 칫솔질을 하면 세균작용을 억제하여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며 "요즈음 식생활의 변화 때문에 갈수록 증가하는 치아 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

치아 표면은 매끈하지 않고 많은 홈이 존재하는데 이 부분은 칫솔질로도 잘 닦이지 않아 세균이 남아있게 되어 이곳에서부터 충치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 홈을 충치가 생기기 전에 치아를 갈아내지 않고 플라스틱 계통의 복합레진으로 치아표면을 메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 홈메우기란 충치가 생기기전에 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을 치과재료를 이용하여 메워주는 치아우식증(충치) 예방법을 말한다. 치아 홈메우기 대상은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 2, 3학년에게 가장 효과적이며 초등학교 6학년까지도 가능하다.

송내옥씨는 "치아 홈메우기는 충치 발생률을 70%정도 줄일 수 있으며 진료비 또한 절약할 수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시 보건소에서는 우리지역 초등학생에게 무료로 치아 홈메우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서는 치아 치료나 예방을 소홀히 하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나주초등학교와 영산포초등학교에 학교구강보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학교구강보건실에서는 무료로 치아 홈메우기 및 초기치아 우식증 치료, 구강검진 및 상담, 불소용액 양치사업, 개인칫솔질교습,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앙초등학교에도 학교구강보건실을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송내옥씨는 "학부모들은 치아 홈메우기나 교육 등을 통해 자녀들의 치아 우식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칫솔질 습관 등 자녀들의 영구치에 관심을 기울여 구강건강을 챙겨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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