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대표축제 개발 시급하다

  • 입력 2009.04.20 09:4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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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영산강문화축제, 홍어축제, 배꽃축제 등을 비롯해 각종 소규모 문화예술행사까지 지나치게 많은 축제와 행사에 예산을 ‘펑펑’ 투자하고 있다.

예산투자 대비 효과는 극히 미미하기만 하다. 지난 한주 동안은 유채꽃 행사기간에 관광객들의 방문과 참여를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5개 문화예술행사에 4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공무원을 제외한 일반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의 관람은 50여명에 불과했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효과에도 큰 기대를 미치지 못했다.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버렸다는 평가로 인해 예산만 낭비한 꼴이라는 눈총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매년 배 박물관에서 개최하던 배꽃축제를 올해는 농장축제로 전환했다.

농장별 배꽃축제에 4천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시는 지난 한주에 걸쳐 각종 소규모 축제와 행사나 8천여만원을 쏟아 부은 것이다. 더욱이 이들 축제와 행사는 성격과 기간이 비슷해 무문별한 개최였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개최만 하고 보자는 식이 아니지 않았나 싶다. 최근 행안부는 지역축제 및 행사 통폐합 등 축제를 정비하고 그 절감재원을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재투자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보통교부세와 특별교부세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와 강원 평창군 등은 축제정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나주시는 영산강문화축제, 홍어축제, 배꽃축제를 비롯해 소규모 축제·행사까지 난무하고 있다. 축제정비로 지역테마가 있는 대표축제 개발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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