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스틱 사용법 숙지로

안전사고 예방하자

나주소방서 주상국

  • 입력 2009.04.28 18:57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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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산행시 등산스틱은 전문 산악인들의 전유물이었으나 현재 등산 인구증가로 등산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산행할 때 스틱을 잘 이용하면 다리로만 집중되는 하중을 30%정도 팔로 분산할 수 있어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비이다. 산행할 때 본인의 체력을 오르는데 40%, 하산에 30% 그리고, 30%의 힘은 남겨둔다는 마음으로 배분한다.

오르막 오를 때 스틱의 촉은 발과 같거나 약간 앞의 위치에 놓는다. 진행하는 발 방향으로 짚은 후 스틱에 체중을 실으면서 무릎을 펴서 오른다. 스틱을 사용하여 올라갈 때는 팔에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슴, 어깨, 팔 근육을 모두 이용하여 지긋이 누르듯 힘을 사용한다.

스틱 손잡이 줄(스트랩) 사용은 오르막 오를시 손목을 고정한 후 손잡이를 잡는다. 줄에 손을 넣을 때에는 원형을 기준으로 밑에서 위로 손을 넣은 후 손바닥으로 줄을 감싸면서 손잡이를 함께 쥐는 것이 좋다.

스틱의 위력을 몸으로 실감하게 되는 때는 내리막 등산로이다. 이때 스틱을 사용할 때 체중 분산효과는 물론 신체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크다. 좌, 우 한 쌍을 사용하는 것이 하산할 때 균형유지 및 체력소모를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스틱 손잡이에 있는 줄(스트랩)을 손목에 고정하지 않고 하산하여야 미끄러져 넘어질 경우 스틱으로 인한 부상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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