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이어 전남지역도 한 목소리

  • 입력 2009.04.28 18:57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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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공천비리 등 중앙정치 구태의 상징처럼 자리잡은 정당공천제 폐지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월 부산지역에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운동본부가 출범한 이래 오는 4월 23일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YMCA에서 출범식을 갖은 정당공천 폐지 광주전남운동본부는 "헌정역사가 시작된 지 60년, 대한민국은 중앙집권체제와 중앙정당 중심의 운영시스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앙집권적 체제의 핵심고리는 바로 과두적 중앙정당을 통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이라며""공천비리와 잡음, 지방자치에 대한 중앙정치의 부당한 간섭과 통제, 중앙정치엘리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정치권의 눈치보기와 줄서기는 정당공천제에 따른 불가피한 폐해로 즉각 폐지되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은 주민참정권을 부정하고 지방자치와 지역정치를 중앙정치권과 국회의원에 예속시키는 병폐라며,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에 나서며 강력한 시민행동을 선언했다.

이에 운동본부는 제 정당에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의 당론 결정을 요구하며,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선거법 개정을 위한 입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운동에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운동은 전국민 천만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토론회, 전국민 결의대회 등 오는 6월까지 선거법 개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는 지방분권운동광주전남본부 류한호 상임대표와 한국여성유권자광주연맹 이순희 회장, 신정훈 나주시장 등 3명을 상임대표로 선임하고, 앞으로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과 선거법 개정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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